400번 저어서 만드는 달고나 커피! 인스턴트 커피와 설탕, 물만 있으면 카페 부럽지 않은 맛을 낼 수 있어서 집순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죠. 하지만 400번이 아니라 4000번은 저어야 한다는 후기들이 있을 정도로 상당한 노동력을 요하는 커피에요(ㅋㅋ) 오늘은 밥심언니가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아직 귀찮아서 한 번도 안 만들어보신 분들 Follow me!

달고나 커피 만들기 START!

준비물인 커피와 설탕이에요. 스틱 형태로 포장되어 있는 인스턴트 커피도 가능해요. 물은 뜨거운 물(80도 정도)을 준비해 주세요.

(보통 한 컵 기준 커피 3숟가락, 설탕 3숟가락, 물 3숟가락이 들어갑니다.)

오늘 사용할 세 가지 도구에요. 숟가락(&거품기), 전동 거품기, 쉐이커(물병) 입니다! 보통 숟가락이나 전동 거품기로 만드는데요. 오늘은 색다르게 쉐이커로 만드는 방법까지 소개해 드릴게요!

달고나 커피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율인데요. <커피 1 : 설탕 1 : 물 1>에 맞춰 커피 3숟가락, 설탕 3숟가락, 뜨거운 물 3숟가락을 넣어줬어요!

1. 숟가락 & 거품기

먼저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만들어 볼게요. 숟가락이나 거품기로 진하고 묽은 재료들을 달고나 색깔이 될 때까지 저어주면 됩니다! 머릿속에 모든 생각을 버리고 로봇이 된 것처럼 저어야 짜증 없이 평화롭게 만들 수 있어요.

나는 로봇이다.. 달고나 커피를 먹기 위해 태어난 로봇… 어깨와 전완근이 아파질 때까지 저어주세요.

무념무상으로 젓다 보면 어느새 달고나 색깔로 변하는데요! 위에서 떨어뜨려 봤을 때 떨어진 자국이 그대로 유지될 정도로 꾸덕해지면 완성이에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더라고요.. (행복 회로 돌리는 중..) 400번 이상 저어야 하는 것은 팩트! 일정한 속도로 저었을 때 7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2. 전동 거품기

두 번째 방법은 전동 거품기로 젓는 것인데요. 손으로 직접 젓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어요. 여러분 전동 거품기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해요! (전동기를 켠 순간 주변에 다 튀어서 낭패본 1인이 여기 있습니다. 사진은 너무 착잡해서 못 찍음..)

역시 인간은 도구를 사용해야 해요. 세상 편하게 완성이네요. 체감상 3분도 안 걸린 듯.. 그냥 손으로 저을 때보다 시간이 너어무 단축되어요.

3. 쉐이커

마지막으로 쉐이커로 만드는 방법이에요. 나는 숟가락으로 젓기도 싫고 집에 전동 거품기도 없다! 하시는 분들은 이 방법을 주목해 주세요. 아무 물병에 모든 재료들을 넣고 흔들어서 만드는 방법인데요. 재료가 잘 섞이고 거품이 빨리 나기 위해 은박지를 뭉쳐 만든 공을 같이 넣고 흔드는 게 포인트에요.

쉐킷쉐킷! 바텐더가 된 것 마냥 사정없이 흔들어 주세요. 재료가 튈 일도 없어서 쉬운 방법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가장 힘들고 오래 걸렸네요. 내일은 팔을 못쓰겠어요..

15분 정도 무아지경으로 흔들다 보니 먼젓번 방법들보다는 색이 진하고 약간 묽지만 그래도 얼추 걸쭉해졌어요! 더 밝고 쫀쫀해지게 만들고 싶었는데 더 흔들었다간 팔이 빠질 것 같아서요.. 쉐이커를 이용해서 완벽하게 만들려면 30분 이상 꾸준하게 흔들어줘야 될 것 같아요. 아까 넣었던 은박지 공은 꼭 빼주세요.

열심히 젓고 흔들어서 만든 소중한 달고나들!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숟가락과 거품기로 저어서 만들 때는 7분에서 10분 정도 걸릴 것 같아요.(개인 차 있습니다.) 전동 거품기는 성능별로 다르지만 3분 이내로 걸릴 것 같고요. 쉐이커는 기본을 15분 이상은 흔들어줘야 완성될 것 같네요.

이제 컵에 우유를 따르고 그 위에 달고나 커피를 얹으면 완성이에요.

드디어 완성된 홈메이드 달고나 커피! 만들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네요. 오랜만에 열일 한 기분이에요.(ㅎㅎ)

위에서 봐도 쫀쫀한 것이 느껴지시죠! 아니 근데 이걸 먹으려면 우유랑 같이 저어먹어야 한다면서요? 힘들게 달고나처럼 꾸덕꾸덕하게 만들었는데 다시 우유랑 섞다니.. 내 노력.. 물거품..

하지만 맛은 봐야 하니 섞어 보았어요!(눈물) 쫀쫀해서 잘 안 섞였지만 조심조심 잘 저으니 우유 거품처럼 뽀얗게 올라오더라고요. 진한 커피의 씁쓸한 맛과 설탕의 달콤함이 섞인 이 맛! 삼각 커피우유 맛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그것보다 좀 더 맛있었어요.

한 줄 평 : 부드럽고 달달하면서 씁쓸한 맛. 부드러운 목 넘김이 최고!

그런데 아무래도 만들 때 커피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 (한 잔에 커피 3숟가락) 카페인에 약한 분들은 조금만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3가지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자칭 타칭 집순이 밥심언니는 오랜만에 운동한 것 같은 느낌이라서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만들어 먹고 싶어요! 이제 남은 건 설거지 폭탄.. 대신해주실 분 구합니다..

다음에 더 알찬 레시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