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햇 겨울배추로 배추전을 만들었어요. 담백한 요리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이라 요즘 자주 해먹는데요. 이상하게 입맛이 변하는지 어릴 땐 무슨 맛을 먹지 그랬는데 요샌 너무 맛있어요.갓  부쳐낸 바삭하고 고소한 배추전. 뭔가 밍밍한 듯하면서도 고소하고 야들야들한 식감이 굿굿! 요즘 가장 맛있는게 배추에요. 배춧잎은 겉면보다는 속 부분을 사용하면 더 달달해요. 스피드하게 만들어볼까요? 

재료 : 배춧잎 약 5장, 물, 소금, 식용유, 부침가루, 고구마전분

 

1. 차가운 물에 배춧잎 씻어서 준비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탈탈 털어 준비해주세요. 차가운 물에 씻어주는 걸 추천해요. 요새 배춧잎에 굵은소금을 좀 뿌려놨다가 숨이 좀 죽으면 헹군 뒤 사용하셔도 되긴 해요. 사실 큰 차이도 없지만 시간이 걸리니 그냥 하시는 걸 추천해요.

2. 반죽만들기

부침가루 종이컵 기준 1컵에 물 1컵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물 1컵은 차가운 물로 꼭 넣어주세요. 부침가루에 약간 간이 되어있긴 하지만 소금을 티스푼 기준 1/2 넣어주시면 훨씬 더 전 집에서 판매하는 전 맛이 나요. 반죽 만들 때 찬물에 가루를 풀 경우, 가루가 뭉치는 걸 볼 수 있어요. 여러 번 휘이휘이 저어서 뭉친 가루들은 꼭 잘 풀어주세요.

딱 요거트 정도의 묽기면 충분해요. 더 되게 반죽을 만들 경우 반죽 옷이 두꺼워져요. 숟가락으로 반죽을 떨어뜨렸을 때 쥬르르 흐르면 OK.

여기서 꿀팁나가요. 바로 고구마 전분가루에요. 읭 웬 고구마 전분가루? 싶으시죠. 반죽이 너무 두꺼우면 바삭함이 없고 텁텁해요.

배추전은 야들야들한 것이 포인트! 부침가루에 고구마전분을  티스푼 기준 1스푼 넣어주면 훨씬 찰기 있고 반죽이 쫀득해요. 부침가루 외에 튀김가루 넣어서 부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전 반죽 두꺼워지는 게 싫어서 패쓰~

 

3. 배춧잎 손질하기
배춧잎은 휘어있기 때문에 그대로 굽게 되면 골고루 익기가 힘들죠. 배추 줄기 심부분을 살짝 잘라서 평평하게 만들어 구우면 골고루 잘 익어요.

4. 반죽 묻히기
이제 배춧잎에 반죽을 골고루 묻혀주세요. 배춧잎을 앞뒤로 잘 발라주신 뒤, 부치기에 돌입해요. 스푼을 이용해서 배추 줄기 부분까지 잘 발라줘도 됩니다.

배춧잎을 한 장씩 부칠 경우, 입힌 반죽 옷을 한번 톡톡 털어서부치기 들어가요. 배춧잎을 두 장씩 부칠 경우, 서로 겹쳐지게 두 장을 놓은 후에 자투리 배추들을 틈새 부분에 올려 부치기들어가요.

5. 부치기
일단 부침개는 불 조절이 매우 중요해요. 우선 식용유를 한 바퀴 둘러주세요.

여기서 작은 TIP!
들기름 1 큰 술을 함께 넣어주면 훨씬 고급스러운 맛이 나요.

 

식용유만 넣고 전을 부칠 때보다, 들기름을 한 번 넣어서 부쳐보세요. 중불에서 후라이팬이 잘 예열되게 두세요. 그리고 반죽 묻힌 배춧잎 투입! 앞뒤로 각각 2분 정도 중불에서 부쳐요. 앞뒤로 골고루 익혀주세요. 가장자리 부분은 조금 더 익혀주면 꾸르맛 어릴 적 부침개 해주시면 바삭한 가장자리 부분만 골라 먹었던 철없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얇게 잘 부쳐진 배추전 보이시죠?! 이거죠 이거.여기서 약불로 줄여서 반죽 안쪽까지 익혀주세요. 마지막으로 뒤집개를 이용해 가장자리 부분만 꾹 눌러서 마무리하면 맛있는 배추전 완성이에요.

부칠 때, 표면에 작은 구멍들이 생기면요. 숟가락 뒷부분에 반죽을 살짝 묻혀 구멍에 반죽 땜빵을 해주면 매끈한 전이 탄생해요.

다 부친 후에는 가위로 샥샥 칼보다 가위로 해야 잘 컷팅되겠죠?! 사실 전 젓가락으로 슥슥 잘라먹는 걸 더 좋아해요.

다시 보니 또 먹고싶네요ㅠㅠㅠ 뜨거울 때 호호 불어먹으면 겉은 바삭, 배춧속은 사각거리며 달큰한 맛이 나는 배추전. 겨울에 찬바람 맞고 가장 달달한 배추, 배추전으로 꼭 만들어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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