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꼭
경험해야 하는 것 8가지

마카오는 중국과 포르투갈 문화가 혼재되어 독특한 느낌을 주는 여행지인데요. 그래서인지 중국 속 작은 유럽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죠. 맛있는 먹거리부터 쇼핑, 레저는 물론이고 멋스러운 마카오의 역사와 문화유산들까지 작지만 다양한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마카오는 당일치기로 즐기는 분들이 많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하루 이틀로는 턱없이 부족하더군요. 오늘은 작지만, 매력적인 마카오를 만족스럽게 여행하기 위해 마카오에서 꼭 경험해야 하는 8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에그타르트 맛보기

에그타르트는 마카오에 가면 꼭 먹어보아야 할 디저트 겸 독특한 로컬푸드인데요. 한때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음식 문화가 많이 전파되어 매캐니즈 푸드와 함께 베이커리 문화가 발달했죠. 에그타르트도 역시 포르투갈 스타일로 패스추리 느낌의 바삭한 파이지와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의 맛이 일품이에요.

마카오를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에그타르트 맛집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많은 분들의 인생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꼽히는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에요. 갓 구운 따끈한 에그타르트를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페이스트리의 식감과 부드러운 크림의 진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죠. 콜로안 빌리지 본점과 베네시안 리조트, 타이파 빌리지의 분점에서 맛볼 수 있어요.

2.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 보기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는 마카오 시티 오브 드림즈에서 무려 5년간 3천억의 자본을 들여 기획한 초대형 수중 공연으로 약 2시간의 공연에 무려 200명의 넘는 배우와 스태프가 참여해요. 물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군무와 댄스, 압도적인 360도 회전 무대가 펼쳐져 마카오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쇼로 알려졌죠.

다이빙, 오토바이 쇼, 수중 발레, 서커스, 분수 효과 등이 결합된 퍼포먼스와 스크린에 투영된 빛과 물의 조화가 가히 환상적인데요.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놀라운 아크로바틱 연기는 단연 압권이죠. 화려한 조명과 웅장한 무대,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공연 내내 기분 좋은 전율을 느낄 수 있어요.

원형 공연장이라 어느 자리에 앉아도 원활하게 관람할 수 있지만 인기가 많은 공연이다 보니 좌석 마감이 빠른 편이라 되도록 빨리 예약을 하는 게 좋은데요.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공연이 없고, 공연 스케줄이 자주 변경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꼭 체크한 후 예약하시길 바라요.

3. 세인트폴 성당 앞에서 인증샷

세나도 광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걷다 보면 볼 수 있는 세인트폴 성당의 유적은 마카오의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로, 마카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와 같은 곳이에요. 화재로 인해 성당 구조물 대부분이 소실되어 현재 정면부만 남았지만, 본래의 위용과 아름다움은 여전하죠.

고풍스러운 바로크 건축 양식 스타일 덕분에 성당 앞 계단에서 너도나도 인증샷을 찍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요. 아침, 저녁을 막론하고 언제나 사람이 많으니 그냥 체념하고 찍는 게 좋아요.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과 성당의 모습이 어우러져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답니다.

4. 밀크 푸딩 먹어보기

마카오에서 꼭 맛봐야 할 디저트 중 하나인 밀크 푸딩은 언뜻 보면 우리나라의 순두부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몰캉몰캉한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냄새와 맛 그리고 달콤한 팥의 조화가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자랑한답니다.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밀크 푸딩 맛집은 바로 이슌 밀크 컴퍼니죠. 찰랑찰랑하고 신선한 외모에 부드럽고 달콤한 식감이 더해져 수많은 마니아를 형성한 중독적인 맛이에요. 디저트로 먹을 수도 있지만 한 끼 식사로도 좋을 만큼 든든하구요. 토핑 밀크 푸딩, 생강 밀크 푸딩 등 맛도 종류도 여러 가지라 골라 먹는 재미까지 있어요.

5. 골든 릴 대관람차 탑승해보기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내에 위치한 골든 릴 대관람차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더올리는 관람차와 상당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인 8을 형상화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건물 사이에 끼워 넣은 듯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골든 릴은 실제로 보면 굉장한 크기와 규모를 자랑해요.

아시아 최고 높이에 위치한 관람차로 마카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 중이에요. 방문객이 몰릴 때에는 최소 30분에서부터 1시간까지 대기하는 경우도 생기죠.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은 마카오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오후 7시 정도라고 하니 이 시간대는 피하는 게 좋겠죠?

천천히 운행하는 관람차 안에서 여유롭게 바라보는 마카오 야경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고 하는데요. 앞뒤 좌우, 심지어 일부 바닥도 유리로 되어있어 상당히 스릴이 있으니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주의하셔야 해요.

6. 하우스 오브 매직 공연보기

하우스 오브 매직은 마카오의 핫플레이스인 스튜디오 시티에서 세계 최정상의 마술사들이 펼치는 궁극의 마술 쇼인데요. 한 번의 마술쇼를 위해서 총 3개의 극장을 무대로 사용한다고 해요. 특히 현존하는 최고의 마술사 프란츠 하라리의 쇼를 직접 볼 기회니 절대 놓칠 수 없겠죠.

7. 마카오 타워에서 전망 감상하기

높이 338m의 마카오 타워는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타워인데요. 61층에 있는 야외 전망대에서 마카오 도심 전역을 감상할 수 있어요. 날이 화창할 때는 저 멀리 중국 본토와 홍콩까지 보일 정도죠.

마카오 타워에서는 도심 전망 외에도 다양한 익스트림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데요. 타워 꼭대기에서 번지 점프도 즐길 수 있고, 손잡이가 없는 난간과 유리로 된 바닥을 걷는 스카이워크 등 짜릿함을 즐기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답니다.

8. 완탕면 맛보기

완탕면은 중국 4대 음식인 광둥요리의 대표적인 메뉴로, 마카오에서 맛볼 수 있는 간단하고 맛 좋은 훌륭한 대중 음식 중 하나에요. 부드러운 완탕에 쫀득한 면발, 진한 육수 국물의 조합이 가히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죠!

세나도 광장 앞에 줄을 서야만 들어갈 수 있는 완탕면 맛집 윙치케이는 주력 메뉴인 새우 완탕면이 가장 인기가 많은데요. 새우가 들어가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과 달걀로 만든 면을 이용해 만든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이 특징이죠. 홍콩, 중국식 완탕면과 다른 점을 직접 비교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