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덕후들 모여라!
매운 치킨 리얼 후기

예전부터 야식계를 주름잡고 있는 치킨, 이 녀석의 매력은 끝도 없는 것 같아요. 바삭한 후라이드부터 달달한 양념까지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도는데요. 가을 단풍과 깔맞춤 하려는지 빨간소스를 두른 신상 치킨을 만나볼게요.

이번에 KFC와 BBQ에서 매운맛 치킨을 출시하였다고 해서 먹어보려고 해요. 매운 양념이 된 치킨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입안이 얼얼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과연 얼마나 매울지 제가 한번 먹어볼게요.

(KFC에서 핫칠리치킨 주문 중)

KFC는 매장으로 직접 포장하러 갔어요. 매장 앞과 안에 모두 포스터를 붙여놓았더라구요. 설레는 마음으로 네 조각을 주문ㅎㅎ 친절하시게도 비닐장갑까지 가져가라고 챙겨주셨어요. 감동 감동.

(KFC 방문포장하고, BBQ는 배달시킴)

BBQ는 배달 주문을 했는데 점심시간이라 거의 5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기다리느라 힘들었지만 콜라가 무료로 제공되어서 기분 풀림 ㅎ

1. 제품정보

얼른 펼쳐볼게요!

KFC의 신메뉴에요. 방심하면 불타오르는, 먹을수록 화끈한 맛이래요. 1조각, 6조각, 8조각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원하시는 만큼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메뉴 사진에는 고추씨가 많이 붙어있던데 직접 구매하니 별로 없더라고요..?큼지막한 고춧가루는 몇 개 눈에 띄어요.

밤 9시 이후 1조각을 주문하면 2배를 준다고 하니 9시 이후에 1+1 얻어 가세요 !(한 조각 주문 시에 해당되어요)

뱀파이어 치킨 2단계 블러디예요. SNS를 뒤져보니 다들 2단계까지는 먹을만하다길래 용기 내서 도전해보았어요. 저는 사이드가 포함된 반마리 세트를 주문했어요. KFC와 마찬가지로 네 조각인데, 사이드 메뉴 때문에 가격이 1.5배 정도 더 높아요. BBQ는 맵기가 3단계로 되어 있는데요. 3단계 이름이 헬게이트예요. 얼마나 매운지 상상이 안 가지만… 회복 불가한 맛이라고 하니 조심하세요!

2. 제품측정

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통째로 재 보았어요.

KFC 566g으로 상자째 쟀는데도 조금 덜 나가요! BBQ는 588g으로 KFC보다 약간 더 나가네요. 무게에서는 별 차이를 보여주지 않아요.

다음으로는 닭다리 크기를 비교해 봤어요. KFC 닭 다리는 11cm에요. 좀 더 통통한 닭다리 모양이네요. BBQ는 약 11.7cm로 0.7cm 정도 차이가 나요! 거의 비슷하다고 봐야겠어요.

3. 제품 특징

중요한 튀김옷부터 살펴볼게요!

1) 튀김옷

KFC 튀김옷은 입자가 오돌토돌하니 바삭해 보였어요. 튀김옷을 두껍게 하지 않아서 살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양념도 고루고루 잘 묻어있더라고요. 겉으로 보기에는 갈색빛에 가까운 것이 꼭 간장치킨 같았어요.

BBQ는 양념이 너무 많이 묻어있어서 입자를 살펴보기가 어려웠는데요. 중간중간 소스가 묻어있지 않은 부위들이 있어서 봤더니 튀김 입자는 KFC와 비슷한 것 같았어요. 양념은 극과 극인 게 어떤 건 정말 흠뻑 양념된 반면 어떤 건 이렇게 부분부분 소스가 묻어있었어요.

2) 닭 다리

KFC 닭 다리를 먼저 뜯어봤어요. 닭 다리 실답게 부드럽게 뜯기더라고요. 살도 오동통한 편이였어요. BBQ 닭다리 역시 부드러워요. 사진에는 잘 안 잡혔지만 뜯을 때 육즙이 흘러나와서 먹고 싶은 거 참느라 힘들었어요 ㅎㅎ

3) 양념

KFC 양념은 묽은 편이에요. 치킨을 걷어내고 나니 약간의 양념이 통에 남아있었어요. 소스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대신 치킨에 고루고루 양념이 잘 되어 있어서 부족하지는 않았어요!

반면 BBQ 양념은 정말 검붉은 것이 매운 치킨임이 분명했어요. 양념이 고르게 묻어있지는 않았지만 치킨을 걷어내고 난 후 남아있는 양념이 꽤 있어서 이것 역시 부족하지는 않았어요. 사진에서는 티가 잘 안 나지만 KFC보다 훨씬 꾸덕꾸덕하더라고요. 그리고 촘촘하게 땅콩이 박혀있어요.

4. 맛보자!

1) KFC 핫 칠리 씨 치킨

KFC 먼저 맛보았어요. 상대적으로 덜 매워 보이는 걸 선택했는데요. 예상했던 대로 간장 맛과 마늘맛이 더 났어요. 그래도 매운 치킨이라고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은 내더라고요.

매운맛을 먹고 싶을 때 떠오르기보다는 ‘약간 매콤한 간장치킨을 먹고 싶다’ 하실 때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매콤한 맛이에요. 달달한 게 가X로 닭강정 맛 같기도 했어요. 정작 이름에 있는 칠리맛은 별로 안 났어요.

2) BBQ 뱀파이어치킨

BBQ는 먹기 전부터 좀 겁이 났어요. 2단계를 시키기는 했지만 보기에도 매워 보이는 소스가 두렵더라고요. 3단계를 시킨 사람은 치킨을 못 먹고 버렸다는 소문까지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한입 먹자마자 신호가 오는 것이 정말 매웠어요… 달고 짜고 맵고 다해요. 양념이 정말 찐~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맵기는 불닭볶음면의 3배? 혹은 엽떡의 매운맛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목까지 얼얼한 게 쉽게 진정되지 않아서 치밥으로 만들어 먹어주었어요. 나중에는 소스가 듬뿍 묻은 껍질을 떼고 먹었네요 ㅎ…치킨을 다 먹고 나서야 매운맛이 좀 진정이 되었어요. (참고로 저는 붉닭볶음면을 잘 못먹어요)

(이것이 마! 뱀파이어 딥이다!)

한 마리고 2만원이고 반마리 세트가 1만 5천원이니 이게 5천원인 것 같네요. 비주얼은 최곤데 가격도 최고…

(송곳니 감자+ 갈릭 디핑소스 통감자)

가운데에 갈릭 디핑소스가 올라간 통감자가 껍질째 들어있고 주위를 송곳니 감자가 감싸주고 있어요. 크리미하면서도 달콤한 마늘소스가 들어가 있는데요. 뱀파이아 치킨의 매운맛을 잡아준다고 하지만…. 치킨이 너무 매워서 그 역할은 못하더라고요.

5. 에디터 3인 리얼 먹방 후기

Babshim의 Pick: BBQ ▼치킨은 둘 다 달달하고 매콤하니 맛있었어요. 다만 매운 치킨이 주제인 만큼 누가 더 매웠는지를 평가했어요. 승자는 BBQ. 둘이 맵기 차이가 너무 나서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

에디터 Luv_food의 Pick: BBQ ▼불닭볶음면은 기본. 매운맛을 좋아하는 에디터에요. 당연히 BBQ의 양념이 훨씬 더 취향 저격! 심지어 다른 에디터들이 양념을 걷어내고 먹을 때 양념을 더 푹 찍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KFC는 뿌셔뿌셔 맛이 생각이 났어요. 매운 치킨이라고 하기는 힘들겠네요! 다음에는 BBQ 3단계 도전..?

에디터 진지한_식객의 Pick: KFC ▼매운 것을 잘 못 먹어요. 뱀파이어 치킨은 먹다가 포기했어요. 진짜 이건 먹으라고 만든 맵기가 아닌 것 같았어요. 중간에 2단계가 아니라 3단계를 잘못 준 것이 아닐까 하고 의심까지 했죠. 감자도 같이 먹어보았지만 쉽게 진정되지 않아 중도 하차했답니다. 반면 핫 칠리 씨 치킨은 딱 적당히 매운 것이 먹기 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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