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냐 맛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며칠 전 밥심이 스타벅스 ‘블랙 초콜릿 케이크’를 리뷰 했던 거 보셨나요~? 그때 크림이 들어있지 않아 선택하지 않았던 디저트가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 디저트를 가져와 봤어요.

사실 당시엔 먹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SNS에 너무 자주 보이니 점점 궁금해지더라고요..ㅎㅎ 과연 밥심의 호기심은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지 후회만 남겨줄지..! 같이 보러 가실까요~?

‘초콜릿 스노우 파네토네’의 파네토네는 이태리에서 크리스마스날 먹는 정통빵인데요. 발효된 빵 안에 각종 건과일이 들어있는게 특징이라고해요. 실제로도 안에 크림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엄청 중독적인 맛이라고 하더라고요ㅎㅎ

제품 정보

스타벅스표 파네토네 가격은 5,900원으로, 크림이 없어서 그런지 지난번 케이크 보다 1,000원 저렴해요.

유통기한을 확인하니 당일이어서 놀랐어요. 유통기한이 지난다고 상하는건 아니지만, 혹시 모르니 구매하신 후 2~3일 안에는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초콜릿이 10% 함유되어 있다 하는데, 안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위에 올라간 초코가 10%구나~하시면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칼로리 굉장히 사악하니 꼭 나눠 드시는 걸로ㅋㅋㅋ

디저트 자체도 크기도 하지만 용기 크기가 많이 크기는 하더라고요. 옛날에 돌아다니던 ‘기둥 뒤에 공간 있음’이 기억나는 공간감이었어요. 하지만 위에 뿌려진 초콜릿이 부서지지 않기 위함인 것 같아 이해해 주기로 했습니다ㅎㅎ

초콜릿이 떨어지지 않게 살살 오픈~

세상에 벌써 혼자 녹아있는 초콜릿.. 나 아무것도 안 했잖아 파네토네야..!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저 틀 안에서 빼내기도 굉장히 힘들었어요ㅠㅠ 그냥 안 빼내고 포크를 이용해 퍼먹는 게 나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신 종이까지 같이 먹지 않도록 조심☆

위에 갈려있는 초콜릿을 보니 생각보다 뾰족하게 말려 있어요.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가 먹으면 아플 것 같은 느낌?

주먹하고 비교해보니 확실히 크기가 크긴 하네요!

윗면 기준 지름은 10cm이고, 밑면 기준 지름은 7.5cm입니다.

높이는 10cm로 크다고 소문났었던 스벅의 생크림 카스텔라보다 전체적으로 큰 사이즈예요.

무게는 147g으로 크림도 없는데 크기 때문인지 묵직하긴 하네요.

이럴수가.. 파네토네드는 가득 들어있는 건과일들이 포인트인데 스벅도 크랜베리와 건포도를 넣어 주긴 했으나,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름을 모르고 사먹는다면 파네토네를 알고있는 사람이어도 절대 파네토네라고 생각하지 못할 맛이에요.

원래 파네토네는 맨 빵에서도 건과일의 단 절임향, 특히 오렌지 향이 강한게나는 편인데 이 빵의 경우 그냥 일반 식빵 맛에 가까웠어요. 파네토네란 이름을 뺏어와야 할 판이에요ㅎ

생각보다 너무 밋밋한 맛이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보았는데요. 그나마 돌려먹으니 빵도 더 촉촉해지고 초코맛도 잘 올라오는 것 같아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재구매 의사 : 없음. 빵집에서 그냥 초코빵 사 먹을래요.. ㅎ
별점 ★★

며칠 전에 먹은 케이크는 비싸도 맛은 있었는데 얘는 잘 모르겠어요.. 차라리 식빵을 사서 초코에 찍어 먹는 게 더 저렴하고 맛있을 것 같은 느낌? 파네토네란 이름이 무색하게 건과일 양도 적고 향조차 잘 나지 않았어요.

네, 여러분 이렇게 이번 밥심의 호기심은 후회로 끝나버렸습니다. 여러분은 궁금해도 꾹 참으세요. ‘치 베디아모-☆’ (이태리어로 또 만나요라는 뜻이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