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닭강정만 튀기면 생기는 일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여러분 ‘속초’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바다, 여행 시장 등등 놀 거리와 볼거리 등이 생각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전 역시 밥심이라 그런지ㅋㅋ 속초하면 닭강정이 생각나요:P 속초 시장에는 맛이 뛰어난 닭강정 가게가 많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독특한 맛의 닭강정으로 인기를 끌어 익산에서 시작해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하시고, 속초를 거쳐 잠실 롯데월드타워까지 입점한 닭강정 집이 있다고 해서 도대체 어떤 맛인가 리뷰하러 가져왔어요! 함께 보시죠 ㅎㅎ

제품정보

이름이 예스닭강정 이네요ㅋㅋ 오래된 닭강정집 같지 않은 세련된 이름이에요.

로고도 깔끔하니 이쁘고 신경을 많이 쓰신듯해요. 총 세 가지 맛이고 가격은 20%가량 할인 중이라 15000원 대에 구매할 수 있어요. 추가금을 내면 반반도 가능하대요!

앞면에 다섯 가지 색의 체크박스가 있고 어떤 맛의 닭강정인지 체크가 되어있네요:) 날림체로 쓰여있는 것보다 알아보기 쉬워 좋네요 이런 사소한 센스 너무 좋아요.

부위는 100% 닭 다리 살이고 튀김 재료에 현미가루가 들어있네요! 현미를 넣으면 더 바삭한가요? 왠지 그럴 것 같은 느낌… 정말 갓 만들어 식혀 배송하는 닭강정이라 그런지 유통기한은 만든 날부터 3일이니 가급적 빨리 드시는 게 좋을듯해요!

순한 맛부터 개봉해보았어요. 완전히 밀봉되어 있었는데 따로 커팅칼 없이도 손쉽게 뜯을 수 있었어요ㅋㅋ 가끔 밖에서 먹을 때 도구가 없어서 볼펜을 쓴 적도 종종 있었는데!

이건 그냥 쓱 잡아 뜯으면 되네요. 뜯으니 풍겨오는 달달한 닭강정 냄새~~벌써 배고픕니다 X_X

매운맛과 순한 맛 모두 빨간 양념이라 언뜻 봐선 구분이 어려웠는데요, 찬찬~히 보면 매운맛이 아주아주 약간 더 검붉은 색을 띠는 것 같기도 해요.

이건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ㅋㅋ밥심의 기분 탓일 수도… 토핑으로 땅콩분태와 파슬리가 솔솔 뿌려져있네요.

이것이 예스 닭강정을 롯데에 입점시킨 그 유명한 블랙 닭강정인가요…! 비주얼은 좀 많이 충격적인데요… 사진으로는 못 느끼시겠지만…

냄새 왜 이리 좋은 거죠? 짜장 향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달달하고 고소한…? 냄새가 나요.

바삭함을 위해 튀긴 후 충분히 식혀서 배송된다고 해요. 차갑게 먹어도 맛있어서 개봉 후 바로 먹거나, 냉동 보관하게 되면 자연해동해서 바로 섭취 가능하다고 쓰여있었어요!

그래도 전 따듯하게 먹는 게 좋으니 데워 먹을 거예요ᄏᄏ모두 레인지에 1분 30초 정도 돌리니 적당히 데워졌어요.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1분 30초-2분 사이로 조절해 주시면 될듯해요:)

*참고로 포장 용기는 전자레인지 가능한 용기에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식을 해볼게요. 만만한 순한 맛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가끔 닭강정 집에서 ‘안 매운맛’이라고 해도 조금의 매콤함이 있는 경우도 꽤 있는데요, 이건 매운맛이 아예 없는 달달한 맛이에요!

혹시 얇은 종이박스에 은박지 깔고 치킨 넘치게 눌러 담아 뚜껑을 고무줄로 겨우 닫아주던 시장표 양념치킨 생각나시나요? 요즘엔 거의 찾아보기 힘든 맛인데… 딱 그 맛이었어요! 시장표 치킨 그리우신 분들 순한 맛 꼭 시도해보세요!

닭강정 조각은 대체로 울퉁불퉁보다는 동글동글 모양이었어요! 튀김류는 보통 못난이처럼 튀겨져서 살반 튀김반인 경우가 많던데 어떻게 이렇게 튀겨지죠? 신기하네요:)

그리고 땅콩분태가 많이 뿌려져있으니 고소한맛이 더욱 강해져서 풍미가 살아나요!

매운맛은 첫 입에는 음 별로 안 매운데? 했다가 3초 후에 청양고추의 알싸함이 훅 치고 들어오네요ㅋㅋ개운한 매운맛이라 좋아요ㅋㅋ

닭강정 양념도 케첩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과하게 시큼하고 텁텁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매운맛과 새콤달콤한 맛의 비율이 딱 적당했어요.

그래도 맵긴 매워서 중화시켜줄 마요네즈 뿌려주니 딱 적당해지네요. 역시 매운 음식에 마요네즈 조합은 맵찔이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o(*°▽°*)

이건 제가 3통이나 데워먹으면서 깨달은 꿀팁인데요! 전자레인지에 데우시고 바로 드시기보다는 30초에서 1분 정도 식혔다가 드시면 바삭바삭해요!

전자레인지에서 막 꺼냈을 때는 열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중이라 습기가 차있을 수 있어 바삭함이 덜 할 수 있어요. 짧게 식혀주시면 겉은 습기가 빠져나가 다시 바삭해지고 속살은 여전히 따듯해서 겉바속촉으로 제대로 즐기실 수 있어요.

드디어 이 블.랙.닭.강.정 을 먹을 시간이 왔네요… 일단 냄새가 너무나 향기롭고 윤기가 좔좔이라 경계심이 조금 풀어지긴 했지만 최근에 밥심이 괴상한 음식 리뷰를 몇 번 하다 보니 조금 무섭긴 하네요 ㅎㅎ

소스는 오징어 먹물과 춘장이 들어간 소스라고 하던데 매끈하고 꾸덕한 질감이었어요. 농도가 엄청나게 진하네요.

와우~역시 사람이든 음식이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나 봐요. 짜장 맛일 거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닭강정 순한 맛의 100배 순하고 100배 부드러운 버전?이라고 해야 하나요…?

오징어 먹물이 굉장히 담백하고 부드러운데 양념의 주성분이 오징어 먹물인가 봐요.

프림 들어간 듯 정말 부드럽고 춘장맛은 아주 약한 편이라 짜장 닭강정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네요ㅋㅋ 왜 인기 있는지 바로 수긍이 가는 맛입니다:) 드셔보셔야 알아요ㅠ.ㅠ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장점

세 가지 맛이 모두 정체성이 확실해서 좋았어요ㅋㅋ 순한 맛은 정말 순하고 블랙은 특별한 맛이고! 그리고 닭살이 촉촉하고 튀김과 닭 다리 살 사이에 공기층이 있는 게 바삭함을 더해주는 듯했어요.

특히 순한 맛은 제가 그리워하던 옛날 양념 통닭 맛이라 또 먹고 싶네요ㅠ.ㅠ

아쉬운점

블랙 닭강정 위에 뿌려진 게 마늘 후레이크 인줄 알았는데 아몬드였어요… 블랙 닭강정 맛이 워낙 순하다 보니 마늘후레이크를 토핑으로 올려주셔도 맛있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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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편의점 전문 에디터 밥심이에요. 편의점의 트랜디한 신상과 함께 꿀조합 레시피를 탐구하고 편의점 브랜드의 동일 제품군들의 맛차이를 꼼꼼하게 비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