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항목이 무엇일까? 성능? 옵션?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자동차의 첫인상을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디자인’이다. 차를 구매한 이유를 물으면 “예뻐서 샀다”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수입차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은 품질이었으나, 상향 평준화된 기술력과 변화되는 트렌드로 소비자들은 기호와 감각을 우선시하기 시작했다.

출처: 조선비즈, 기아자동차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일찍이 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닫은 현대자동차그룹은 전 아우디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를 고용했고, 기아자동차는 올해 27년만에 공식 로고 디자인을 변경했다. 국산차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오늘은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평가 받는 국산차 5대를 소개한다.

“특별한 디자인에는 마술같은 힘이 있습니다.”
기아 K7은 국산차 디자인의 새로운 유행을 선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9년에 출시된 K7 1세대는 벌써 11년이 되어가지만,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으며 오히려 세련된 디자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당시 유행했던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병헌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K7은 빛을 이용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국내 최초 면발광 LED라이트를 적용했으며, 형형한 빛을 뿜는 날카로운 눈매를 보면 호랑이의 날렵한 인상이 떠오른다. 기아자동차의 호랑이코 그릴을 가장 잘 나타낸 모델이기도 하다. 실제로 K7은 출시 뒤 1년, 2010년 2월부터 6개월 동안 준대형 세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2012년 더 뉴 K7, 2016년 올 뉴 K7에 이어 2019년에는 K7 프리미어가 출시되었다.

“국산 자동차 디자인은 K5 출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디자인에서 이미 끝났다. 역대급이다. 외제차 부럽지 않다. 이런 평가를 받는 K5는 출시되자마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큰 파동을 불러 일으켰다. 속도감을 더하는 캐릭터 라인과, 역동적인 실루엣은 물론이고 날렵하고 와이드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중형차에서는 볼 수 없는 세련된 디자인이다. 특히 흰색 도장에 18인치 휠을 적용한 최상위 트림 디자인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전적이고 보수적이었던 세단에서 벗어난, 스타일리시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은 자동차 디자인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다.

K5는 마케팅인사이트가 발표한 ‘국산차 디자인 선호도 평가 결과’에서 42개 모델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물론 K5의 인기는 국내에서 끝나지 않았다. 국제적인 규모와 명성을 자랑하는 최고의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국산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 최우수상’도 거머쥐었다. K5는 인기에 힘입어 2015년 2세대 모델을 출시됐지만, 1세대에 비해 큰 파급력을 가져오진 못했다.

“수입차와 견줄만한 디자인”
K7과 K5에 이어 기아자동차가 또 한번 일을 냈다. 2017년에 출시된 ‘스팅어’는 디자인의 기아’라는 명성에 불을 붙였다. 역동적이고 늘씬한 차체 비례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독보적인 디자인이다. 특히 트렁크 라인까지 늘린 루프라인,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는 스포츠 세단의 장점을 제대로 부각시켰다.

스팅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역대급 평가를 받았다. 출시 년도인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양산차 부문 최고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2018년에는 IF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 레드닷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독일 3사와도 겨룰 수 있는 디자인”
G80이 생소한 사람들에게 ‘제네시스’라는 이름을 알려주면 십중팔구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제네시스는 2008년 처음 출시됐으며, 2013년 출시된 2세대는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으로 크게 주목 받았다. 2016년, ‘G80’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며, 본격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기존 디자인의 전면부에 다크 가니쉬 크롬을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의 디자인을 변경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2020년 출시된 G80 3세대는 디자인 공개와 동시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미국 언론 매체에서는 G80을 “독일 3사와도 겨룰 수 있는 디자인”이라며 극찬했다. 이전 DH모델보다 더 넓은 전폭, 더 낮아진 전고로 날렵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세계인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차”
루브르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SM6은 중형 세단 고급화의 선두 주자다. 출시 이후에도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는 모델인데,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디자인을 트렌드에 맞게 다듬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SM6은 가로로 넓은 그릴과 세련된 라이트가 특징이며, 특히 라이트와 범퍼 사이로 이어지는 L자 모양의 데이라이트 디자인은 기존 상식을 깨부순다.

유럽에서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SM6은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올해 가장 아름다운 차’로 뽑혔으며, 파리에서 열린 ‘콘셉트카 전시회’에서도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됐다. 덕분에 현재까지도 롱런하는 국내 중형 세단 중 하나다.

오늘날 자동차 디자인은 ‘산업 디자인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구매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프라이버시와 코로나 19로 인한 개인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 되며,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삶, 여가, 거주의 공간으로 변화했다. 또한 패션과 건축, IT, 기술 등 산업의 집약체이자 문화를 주도하는 상품이다.

출처: 넷카쇼

우리나라 자동차 디자인도 수입 자동차와 맞먹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앞으로 더 업그레이드 될 국산 자동차 모델들의 도약을 더욱 더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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