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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거포’ 박병호(36·KT 위즈)가 이승엽도 세우지 못한 대기록을 세우며 프로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이번 시즌부터 KT위즈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4월에 5홈런으로 시작해 지난달 11개의 홈런을 날렸다.

이달 들어 홈런 페이스가 약간 줄어들었으나 지난 일주일 사이 두 개의 홈런을 쳐 20홈런 코앞에 도달했다. 결국 박병호는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개최된 NC 다이노스전에서 4대 1로 앞선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포를 쏴 올렸다.

에이징 커브 우려에도
시즌 반 만에 2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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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16년, 2017년을 제외하고 9년 연속으로 20홈런을 쳐내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역사적인 홈런 타구는 장외까지 날아가 한 팬의 손에 들어갔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팬에게 강백호, 소형준, 박병호의 사인볼을 주는 조건으로 홈런 기념구를 돌려받기로 했다고 한다.

한편 박병호는 과거 키움에서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KT가 3년 30억 원 조건으로 그를 영입할 때만 해도 우려하는 반응이 많았다. 박병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2할대 초반의 타율을 기록했고 삼진 비율 하락세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3경기 빼고 모두 출전
21일 기준 타점 5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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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손목 통증으로 인해 풀 타임 출전에 무리가 있었다는 점 역시 그가 기대치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지난 21일까지 68회의 경기 중 3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함으로써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해 보였다.

결국 올 시즌의 절반도 지나지 않아 9년 연속 홈런 20개를 쏘아 올렸으며 21일 기준 타점은 53개로 작년 기록 76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정도 활약이라면 ‘한물갔다’라는 평가를 털어내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에이징 커브 우려 불식
10년 연속 기록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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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의 활약상을 접한 네티즌 반응을 살펴보았다. “키움은 복을 걷어찼다”, “역시 국민 거포”, “수비수 전부 일시 정지한 거 봐”, “이 기세라면 10년 연속도 찍을 듯”과 같이 박병호의 홈런 기록에 환호하는 반응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KT는 작년에 20홈런 타자가 한 명도 없었는데”, “박병호 영입은 신의 한 수다”, “누가 에이징 커브라고 했냐”, “이쯤이면 엘지가 박병호를 버린 게 아니라 진심으로 성공을 기원하며 보내준 거다”라는 댓글도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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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키움에서 진작 그렇게 페이스 잘 유지했으면 팔려가지 않고 좋았을걸…키움에서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는 증명 이라고 생각 함.

  2. 아무래도 고척 돔 구장 보다는
    수원 구장이 박병호 한테는 유리 하게 적용
    되었는지 모른다.
    돔구장은 넓고 큰데다 홈런성이 2루타. 또는 단타로
    되는 경우가 많다. 근데 수원이 2루타성이 홈런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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