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마다 한국 신기록
11년만 은메달 걸고
금의환향 황선우

연합뉴스

지난 21일 수영선수 황선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2011년 박태환의 금메달 이후 11년 만에 이룬 쾌거인데, 황선우는 “은메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이룬 성과에 몇 점을 주고 싶냐라는 질문에 “이번 대회는 내게 정말 뜻깊은 대회로, 100점을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황선우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과 함께 한국 국가대표 기수로 나선 바 있다. 당시 황선우는 ‘노메달’에 머물렀지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신기록과 자유형 200m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기록하며 ‘포스트 박태환’으로 확실히 올라섰다.

깨지지 않을 것 같던
박태환 기록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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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헝가리에서 펼쳐진 2022 세계수영선수권은 황선우는 물론 국내 수영에 새로운 희망을 전달했다. 황선우는 개인 종목으로는 처음 소화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은메달과 한국 신기록 5개를 세운 것. 무엇보다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고 세계 6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끊임없는 성장을 통해 이미 1분 44초 47로 박태환의 한국 기록을 넘어섰지만, 아직 그에게 주어진 과제가 있다. 바로 체력 안배인데,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는 후반 체력 안배에 실패해 아쉽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황선우는 해외 전지훈련에서 잠영과 추진력을 더하는 돌핀 킥을 강화하는 훈련을 진행했고, 이번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돌핀킥을 5개까지 차며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초반 주목받지 못했던
수영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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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 나이로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 결승까지 진출한 황선우. 준결승에서 1분 45초 53의 기록으로 전체 16명 선수 중 6위에 올라 당당히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는 2012 런던올림픽 박태환 이후 9년만에 이룬 쾌거인 것. 비록 예선이였지만 200m에서 1분 44초대 기록을 낸 것은 황선우가 유일했던 만큼, 당시 국내 언론에서는 메달까지도 바라봤다.

하지만 이런 기록을 보이기 전까지 황선우를 향한 네티즌의 시선은 좋지만은 않았다. 국제무대 경험이 별로 없고 아직 10대였던 황선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던 것인데, 커뮤니티에서는 “황선우가 누구죠? 황선홍은 아는데”, “결승전 시작할 때까지 난 이 선수 모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그럼에도 황선우는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치며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이에 대해 좋지 않던 네티즌의 시선 역시 “황선우 결승 진출 대박. 올림픽 첫 출전에서 저 정도 실력이라니”, “박태환 이후 올림픽 출전 선수는 보기 힘들 줄 알았는데…”, “결승 진출한 것만 해도 잘한 것”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스트 박태환이 아닌
황선우라는 이름으로

황선우 인스타그램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황선우의 나이는 21살에 불과하다. 이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올림픽 메달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 황선우 역시 “약점인 체력을 보강하고 레이스 전략을 더욱 세밀하게 가다듬어 다음 세계수영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빛 영역을 펼치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현재 황선우의 라이벌로 꼽히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혜성처럼 등장한 만큼, 앞으로 파리올림픽까지 남은 2년간 둘의 라이벌 구도는 새로운 볼거리로 세계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선우는 짧은 휴식을 가진 후 7월 말 진천선수촌에 복귀한다. 이후 올해 12월에 있을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해 계속해서 국내 수영 역사를 써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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