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외식 사업체, 더본코리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호실적 달성
신규 오픈 매장 500개, 위기 탈출 비결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세운 ‘더본코리아‘는 1993년 쌈밥집 브랜드를 시작으로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등 수십 개 이상의 브랜드를 만들어내며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업계를 주름잡은 기업이다.
특히 더본코리아는 식당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도 끄떡없이 우수한 실적을 이뤄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외식사업가 백종원은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이후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백종원은 운영하는 사업체 더본코리아를 통해 한식·중식·양식·분식·음료 등 거의 모든 외식 분야에 진출했는데, 저렴한 가격 대비 평균 이상의 맛을 보장하는 그의 프랜차이즈 가게들은 빠른 속도로 확장해 전국 곳곳에 자리 잡았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했던 최근 1~2년간 오히려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본코리아의 2021년 매출액은 1,9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95억 원으로 135%나 올랐다.
프랜차이즈 매장 수로 살펴보면, 더본코리아의 총매장 수는 지난해에만 500개가 신규 오픈해 최근 2,140개를 돌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한신포차나 새마을식당처럼 저녁이나 밤손님이 많은 업종의 경우 코로나 영업 제한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빽다방이나 롤링파스타 등의 브랜드가 실적을 올리면서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빽다방은 매장 수가 1년 사이 724개에서 1,046개로 늘어났다.
관계자는 더본코리아가 코로나 위기를 돌파할 수 있었던 비결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수익구조를 안정화한 덕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이처럼 우수한 실적을 이뤄내면서, 한동안 연기됐던 기업공개(IPO)에 다시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더본코리아의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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