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솔로 앨범 발매
중국 팬덤, 앨범 축하 기념
광고에 잘못된 문구 기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잘못된 옥외 광고 문구로 아찔한 상황을 겪을 뻔했다.
17일 제이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신곡 무대가 담긴 전광판 광고를 공유했다. 해당 광고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전시되었으며 제이홉의 중국 팬덤이 진행한 것이었다.
제이홉의 중국 팬들은 지난 15일 발표된 제이홉의 솔로 앨범인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발매를 축하하기 위해 광고를 제작했다.
하지만 해당 광고에서 제이홉의 이미지에 크게 타격을 입힐 뻔할 어이없는 오타가 발견됐다.
제이홉은 BTS에서 랩 포지션을 맡고 있다. 그래서 팬들은 제이홉을 소개하기 위한 문구로 ‘래퍼(RAPPER)’ 를 광고에 게재했는데, 보여진 광고에서는 ‘RAPPER’의 P가 빠진 ‘RAPER’라고 송출되었다. 잘못 삽입된 ‘Raper’는 약탈자와 성폭행범을 의미한다. 즉, 제이홉을 약탈자와 성폭행범이라고 소개할 뻔한 것이다.
팬들이 제이홉을 응원하는 좋은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나 하마터면 제이홉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이를 뒤늦게 확인한 팬들은 코엑스 측에 항의했고, 현재 광고는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어떠한 절차를 걸쳐 광고에 기재되었는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2018년 현대경제연구원이 밝힌 것에 따르면 BTS의 경제적 가치가 1조 2,800억~2조 2,800억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평균 외국인 관광객 수 79.6만 명과 맞먹는 수치이다.
그만큼 BTS 그룹과 멤버가 가진 영향력은 엄청나므로 이번 광고 같은 작은 사건이라도 발생한다면 받게 되는 손해는 막대할 것이다.
이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필 raper가 얼굴을 가렸다.”, “raper라니”, “서울 한복판에 저렇게 크게 광고하면서 기본적인 단어조차 검수 안 하고 올릴 수 있나!”, “아찔했다”, “너무 큰 실수인데”, “팬들도 식겁했겠다 ㅠㅠ”, “진짜 대참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 정도면 안티 팬이 일부러 이렇게 제작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현재 그룹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개인 활동을 중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이홉은 BTS 중 개인 활동 첫 선두로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지난 15일 첫 정규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매했다. ‘제이홉’으로 활동하게 된 배경과 ‘Jack In The Box’의 기획 의도를 녹인 ‘Intro’, ‘Pandora’s Box’를 비롯해 앨범의 핵심 메시지가 잘 드러나는 더블 타이틀곡 ‘MORE’와 ‘방화 (Arson)’ 등이 수록되어있다.
또한, 멤버 정국은 찰리 푸스와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이라는 협업곡을 발표했다. 해당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22위로 진입했다. 이는 싸이의 ‘젠틀맨'(2013) 이후 한국 솔로 가수 중 가장 높은 ‘핫 100’ 차트를 기록한 것이다. 멤버 진도 ‘Yours’ 곡을 발매해 일본 샤잠에서 TOP 200 연속 100일째 1위를 기록했다.
제이홉은 오는 31일 미국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의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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