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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최고령 MC’ 송해 위해 유가족들, 박수받을 결단 내렸다

권다울 기자 조회수  

송해 유족들 1억 원 기부
경제적으로 힘든 후배들 위해 사용
송해가 못다 이룬 꿈 이어갈 예정

뉴스1 /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투데이

故 송해의 유족들이 1억 원을 기부했다.

2일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故 송해의 유족들이 생전의 고인의 뜻인 코미디계의 발전과 복지를 바란 것에 따라 1억 원을 기부했다.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 겸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코미디지부장은 “송 선생님은 우리 모두에게 지팡이 역할을 해준 희망의 꽃으로 유족들의 기부 의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유족들은 장례식 당시 답지한 조의금 등을 포함해 1억 원 기부금 전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 관계자는 “두 따님께서 그간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아버님을 대신해 일부라도 돌려주고 싶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두 딸 송숙경·숙연 씨가 유족 대표로 직접 참석하는 기부금 전달식은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산하 코미디지부 대회의실에서 갖는다.

송해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후배 코미디언들의 자녀 장학기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추억을파는극장

송해가 남기고 간 꿈을 남은 이들이 이루고자 한다.

후배 사랑으로 유명했던 송해는 “후배 희극인을 위해 무대 공연을 만들고 싶다. 내가 직접 출연료도 주고, 사회도 보고”라며 후배 희극인들을 위한 공연을 올리고 싶어 했다.

송해는 추억을파는극장의 김은주 대표와 수년 전부터 후배를 위한 무대에 관해 이야기해왔다.

그 꿈을 이룰 날이 머지않았지만 송해는 계획조차 알리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김은주 대표는 지난 7월 26일 모두의극장에서 열린 ‘송해 49재 추모 공연’에서 “선생님이 이런 계획을 갖고 계셨다는 것만이라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송해 49재 추모 공연‘은 김은주 대표가 기획한 것으로 고인과 인연이 깊은 대중문화계 후배 12명이 참가해 노래와 사연으로 송해와의 추억을 소개하며 관객들과 추모하는 자리다.

김은주 대표는 송해의 꿈을 말하며 “송해 선생이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어가려고 다짐한 뒤 방법도 신중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우선 매주 월요일 모두의 극장을 무료로 대관할 수 있도록 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

공연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대관료이기 때문에 이 문제만 해결돼도 원하는 기획대로 공연을 제작해 콘텐츠 질을 높일 수 있다.

대관료 대신 사용료 개념으로 받는 10만 원은 어르신 관객들에게 미끄럼 방지 매트를 제공하는 캠페인에 사용된다.

뉴스1

KBS1 ‘전국노래자랑’

이날 ‘송해 49재 추모 행사’에서는 관객 약 300명이 5,000원 정도씩 기부를 했다. 주최 쪽은 총 87만 7천 원이 모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기부금으로 어르신들 미끄럼 방지 매트 지원비로 쓰일 예정이다.

故 송해는 다소 늦은 나이인 50대 이후 라디오와 TV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특유의 입담과 친근함으로 국민적 사랑받았다.

송해는 35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 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는 물론 역대 현역 방송인 역사상 최연장자, 국내 단일 프로그램 연속 진행 최장수 기록으로 남아있다.

권다울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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