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골퍼 박세리 ‘안다행’ 출연
함께 섬 생활하는 강남이 독버섯 따와
강남에 “할 일 많다. 넌 장가라도 가봤지”
22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에서는 박세리, 강남, 박태환이 섬으로 향해 함께 생존을 이어갔다.
이들은 바다에서 갯장어, 전복, 소라 등을 얻었지만 양이 부족하다고 느껴 박태환이 갯장어를 손질하는 사이 강남이 산을 올랐다.
이날 강남은 “항상 뭐든지 푸짐해야 한다”는 박세리의 말을 떠올리곤 자연인이 방생한 닭을 찾아 나섰다.
산을 오르며 닭이 숨겨놓은 달걀을 찾아낸 강남은 “따뜻해. 방금 낳았는데?”라고 신기해하며 더 많은 달걀을 찾기 위해 움직였다.
달걀 2개를 추가로 더 찾은 강남은 “어? 버섯이네? 이건 키우는 거 같은데?”라고 하며 버섯을 채취했고 스튜디오에선 강남이 채취한 버섯에 “버섯 모양 봐봐”라고 불안함을 드러냈다.
강남이 버섯을 공수해 오자 박세리는 “버섯 밥을 할까”라고 했고 먹어도 되는 버섯인지 검색해 보기로 했다.
그러나 맞춤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 강남의 휴대폰을 들여다보던 박태환은 “뭘 벗어”라고 하며 웃었다.
박세리의 조언을 따라 사진으로 검색을 시작한 강남은 정확한 답을 얻어내진 못했지만 “버섯 이거 (먹으면) 안 되는데?”라고 말했고 박세리는 “너 막 따 온 거지?”라고 물었다.
사실 강남이 채취해 온 버섯은 ‘암회색광대버섯’으로 독버섯으로 밝혀져 스튜디오에 있던 붐은 “박세리 씨를 보내겠다는 의도 아니냐”라며 경악했다.
이에 박세리는 “먹지 마, 먹지 마. 나 아직 할 일이 많아“라며 강남에게 “너는 장가라도 가봤으니 괜찮지. 나는 아직 할 일이 있어서 안 돼. 가더라도 혼자 가”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김해준과 붐은 “기본적으로 박세리 씨가 강남 씨 말을 믿지 않네요”, “베이스 자체가 안 믿어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독버섯이라니 큰일 날 뻔“, ”가더라도 혼자 가라니 크크“, ”이 조합 너무 웃겨“, ”세리 누나 결혼해야 한다. 혼자 가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강남은 박세리를 향해 “내년에 결혼해야지”라며 결혼에 관해 묻자 “내가 한다고 해서 해지냐. 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다”라고 대답했다.
이상형 질문에 박세리는 “친구 같은 사람”이라면서도 무조건 한 살이라도 연상이어야 한다는 확고한 연애관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46살이 된 전 프로골퍼 박세리는 선수 시절 성적이 부진할 때면 당시 남자친구로 알려진 2살 연상의 홍콩계 미국인 ‘로렌스 첸’과의 관계를 이유로 들던 여론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는 결혼에 관해 “15년째 혼자 살다 보니 결혼에 대한 부담이 아주 크다. 특히 주위 기혼자들이 너무 힘들어하더라”라며 결혼을 안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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