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밴드 막내 마츠오 코지
일본에서도 음악 활동 계속해
새 밴드와 20년 만에 한국 활동 도전
8월 29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는 세기말을 호령한 최초의 한·일 합작 꽃미남 밴드 Y2K(고재근, 마츠오 유이치, 마츠오 코지) 멤버 마츠오 코지의 일본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마츠오 코지는 2년째 의류 브랜드를 운영 중인 사실을 밝히며 “옷을 직접 만들고 싶어서 시작했다. 제가 좋아하는 옷들은 빈티지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밴드 뮤지션이 입는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만들고 있다”라며 “나쁘지 않게 팔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츠오 코지는 현재 의류 디자인과 마케팅, 판매 과정까지 도맡아 하며 “힘들지만 즐겁다”며 “음악처럼 성취감이 있다”고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99년 데뷔한 Y2K는 1999~2002년까지 활동해 1집 타이틀곡 ‘비련’으로 데뷔했으며 후속곡 ‘헤어진 후에’가 엄청난 히트를 해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고 같은 앨범 내에 있던 ‘깊은 슬픔’까지 연이어 1위를 차지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후 2집 타이틀곡 ‘Bad’도 중상위권에 드는 안정적인 활동을 보였으며 3집 타이틀곡 ‘Hidden’과 후속곡 ‘괜찮아’로 꾸준히 활동했지만 한, 일 양국의 활동을 관리하던 두 소속사가 마찰을 일으켜 해체하게 됐다.
해체하기 전 마지막 앨범인 3.5집 ‘내 안의 너’의 방송 활동은 뮤직뱅크 1회밖에 못했으나 이후 KBS2 드라마 ‘러빙유’의 OST로 사용됐다.
이와 같은 사정을 모르는 대중은 팀 내 불화설을 조장하기도 했으나 마츠오 코지는 방송을 통해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활동 중단됐다. 해체한 건 아니고 어른들의 사정으로 흩어지게 됐다”라며 자의가 아니었음을 밝혔다.
2002년 일본으로 돌아온 마츠오 형제는 음악적 갈증을 해소하고자 2007년 SWANKY DUNK라는 밴드를 만들어 2019년까지 활동했으며 2015년 내한 공연을 하기도 했다.
SWANKY DUNK 활동 이후 마츠오 형제는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해 마츠오 유이치는 MEGALOMANIAC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으며 마츠오 코지 역시 자신의 이름을 건 코지 밴드를 결성했다.
마츠오 코지는 밴드와 함께 한국 활동을 결심해 약 20년 만에 한국 활동을 앞두고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느껴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전히 마츠오 형제와 교류하고 있다는 한국인 멤버 고재근은 2016년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출연해 후배들과 Y2K 시절 노래를 열창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방송을 통해 가끔 얼굴을 비추며 Y2K 시절의 묵묵한 보컬과는 상반되는 예능감을 보였다.
이어 2020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 본선 3차전에 진출해 팀이 1라운드 1위에 오르며 준결승 진출을 넘봤으나 아쉽게 도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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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고민했었어 그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