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
여자친구 없는 이유 폭로
김지민 “허경환, 휴대폰 다 뺏는다”
닭가슴살 식품회사 ‘허닭‘을 설립한 개그맨 허경환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지난 18일 허경환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이날 허경환은 김준호♥김지민 커플, 이상민과 함께 강원도 동해로 놀러갔다.
네 사람은 동해 해안가에 자리를 잡고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상민이 허경환에게 “경환이 너는 왜 여자친구가 없냐”고 묻자 김지민은 “경환이 오빠 티 안 나게 많이 만난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지민은 “옛날에 경환 오빠한테 스캔들이 잘 안 나냐고 물었는데 자기는 여자친구가 집에 오면 현관에서 휴대폰을 다 뺏는대”라며 “휴대폰을 반납하는 바구니가 있대. 거기에 휴대폰이랑 차키랑 다 넣어둔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허경환은 “진짠 줄 알지 않냐”며 발끈했다.
지난해 허경환의 절친으로 알려진 김승현은 허경환이 결혼을 못 하는 이유에 대해 “눈이 높은 것 같다”라며 “허경환의 경우는 외모를 특히 예쁜 여자분들을 좀 좋아하는 것 같다”고 폭로했다.
허경환은 “정말 예전에는 그랬다. 좋은데 어떻게 할 거냐”라며 “그러나 지금은 바뀌었다. 해맑은 사람, 만나면 기분이 좋은 사람이 좋다. 내가 준비가 돼 있으니까 편안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예쁜 여자친구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허경환은 “서로 만나면 매일 싸웠다. 어느 날 데이트하러 갔는데 ‘어디 갈래?’ 하니까 ‘왜 그런 것도 안 알아봤어?’하는데 나도 그동안 참아왔었기 때문에 ‘내가 꼭 알아봐야 하니?’하고 붙었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동호대교 차 안이었는데 난리가 났다. 걔가 옥수수를 먹고 있다가 갑자기 소리를 치며 옥수수를 던지더라”라고 회상했다.
이후로 허경환은 그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외모가 다가 아님을 깨달으며 이상형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경환은 2010년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건 식품회사 ‘허닭’을 설립했는데 최근 지난해 연 매출이 601억 원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4월 허닭은 지난해 58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00% 자회사인 허닭프렌즈를 포함하면 연결기준 매출액이 601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허닭’은 2010년대 후반부터 탄력이 붙어 2019년에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투자자금을 지원받고 2020년 7월에는 교촌치킨과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16일에는 BBQ와 가정간편식 제품 개발을 위한 MOU 소식을 전하는 등 지금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이 잘되는 만큼 우여곡절도 있었다. 2010년부터 허닭의 감사를 맡고 있던 직원이 27억 3600만 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체포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허경환은 이와 관련해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 출연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웃음을 주는 직업인데 힘든 얘기는 하기 싫어서 거의 숨기고 살았다”며 “당시 갑자기 사무실에 빚 받으러 온 사람들이 들이닥쳤는데 상당 기간 공장 대금마저 밀렸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허경환은 “처음에는 내가 부족해서 터진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공동 대표와 통장을 확인했는데 통장이 100개나 되더라. 몇 년 치 내용을 둘이 맞춰보니 운영 문제가 아니더라. 동료가 돈을 빼간 거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이 형과는 정말 몇 년간 친했는데 내가 이 사람을 만나서 뭘 한 건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허경환은 현재는 빚을 다 갚았고 회사 운영도 무탈하다고 전했다.
지난 1월 ‘허닭’은 밀키트 업체 프레시지에 인수합병 됐다. 허경환은 김주형 허닭 공동대표, 김강수 라인물류시스템 대표와 함께 프레시지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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