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멤버 사쿠라, 첫 단독 웹 예능 출연
‘김장 100kg’ 도우미로 일본 출신 강남 합세
강남에 “개그맨이에요?”라며 못 알아봐
23일 사쿠라는 유튜브 채널 ‘겁도 없꾸라’에 ‘사쿠라의 행복한 시간… 은 무슨! 배쮸 김장 100kg 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방송 전 사전미팅을 진행한 사쿠라가 첫 단독 웹 예능을 하게 된 소감으로 “너무 떨리고 부담된다. 레진 아트를 해보고 싶다. 만화, 게임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좋아한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말하면 안 되는데 몰래카메라도 당해보고 싶다”라며 엉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쿠라는 낯선 사람과 촬영할 수 있냐는 말에 “스케줄이라면 가능하다. 힘든 거나 그런 건 괜찮은데 재미없게 나오는 게 스트레스다. 제가 MBTI가 I인데 I가 99%였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첫 촬영을 시작해 촬영지로 이동하는 와중에도 사쿠라는 “전 아침에 김치찌개를 먹고 왔다. 하루에 한 번은 먹는 것 같다”며 김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점점 인적이 드문 시골로 향한 사쿠라는 지금까지 ‘사쿠라의 행복한 시간’으로 알던 채널명이 ‘겁도 없꾸라’였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어 제작진은 사쿠라에게 첫 미션으로 ‘겁도 없이 김장 100kg‘을 제시했고 이는 배추 약 40포기에 달하는 양이었다.
김치 양념을 만드는 법도 모르는 사쿠라에게 구세주처럼 강남이 등장했으나 사쿠라는 강남을 몰라보고 “게스트냐. 일반인이냐”라고 물었다.
사쿠라가 “개그맨이에요?”라고 묻자 강남은 천연덕스럽게 “여기 집주인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죄송한데 전화번호를 서로 알고 있는 사이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그때보다 10kg 쪘다고 너무 못 알아보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고 사쿠라는 그제야 “프로그램 같이 나오지 않았냐”라며 깜짝 놀랐다.
정말로 못 알아본 사쿠라의 반응에 충격받은 강남은 “2년 만에 내가 그렇게 달라졌냐”라며 씁쓸해하는 한편 둘 다 한국어가 서툴기 때문에 “둘이서 진행할 수 있겠냐”라며 걱정을 표했다.
강남은 김치 양념 만드는 법을 검색해보자며 사쿠라에게 휴대폰을 꺼내라 했으나 사쿠라는 “제가 휴대폰이 없다. 촬영할 때는 매니저님께 드린다. 신인이라 그렇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강남은 “무슨 신인이냐. 이렇게 오래된 사람 없다”며 한국 데뷔전 일본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사쿠라를 떠올렸다.
사쿠라는 “어제 데뷔 11주년이었다”라고 부끄럽게 활동했던 그룹의 이름을 나열했고 강남은 “하는 거 다 잘됐네”라며 극찬했다.
1998년생인 사쿠라는 어릴 적 엄마와 함께 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뮤지컬 스쿨에 다녔으며 극단 사계에 소속되어 뮤지컬 ‘라이온 킹’의 아역을 맡기도 했다.
2010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일주일간 뮤지컬 출연 배우들과 함께 레슨을 받고 돌아온 사쿠라는 2011년 일본의 걸그룹 HKT48 1기생 오디션에 합격해 중학교 2학년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다.
AKB48의 전국 전개 계획 제3탄이었던 HKT48에서 활동하던 사쿠라는 AKB48 4회 총선거에서 47위를 기록해 AKB48로도 활동하게 됐다.
이후 AKB48과 HKT48로 꾸준히 활약해온 사쿠라는 2018년 한·일 양국을 겨냥한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하게 되며 일본과 국내 연습생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2위를 기록하며 아이즈원(IZ*ONE)으로 데뷔하게 됐다.
프로젝트 그룹인 아이즈원은 2021년 활동을 마치고 사쿠라는 2022년 르세라핌으로 재데뷔해 국내는 물론 일본 활동까지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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