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 바지 앞에서 춤추는 사진 올려
동료 배두나 댓글 “혹시 해킹당했나”
누리꾼 “현실과 이상 짤 생각나” 웃음
공유는 지난 6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ack in time 4”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공유는 벽걸이형 에어컨에 두 벌의 바지를 걸어둔 채 그 앞에서 신나게 몸을 흔들며 춤을 추는 모습이었다.
이어 잠시 카메라를 응시하더니 바짓단에 양손을 올리며 마치 피아노 건반을 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공유는 바지를 바라보며 신이 난 듯 춤을 춰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깨방정’ 모습을 선보였다.
이 사진을 본 동료 배우 전소니는 “바지를 많이 사랑하시나 보다”라며 애써 공유를 이해해보려는 듯했고 배두나는 “전부터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해킹당했나요”란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배두나의 말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진짜 무슨 해킹 당한 사람 같다”, “영상 올리는 법을 몰라서 춤추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린 건가”, “이상과 현실 짤 생각난다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유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감성적인 인스타그램 사진을 올릴 것 같은 배우’로 여겨졌으나 실상은 이와는 정반대인 음식사진과 우스꽝스러운 표정의 사진 등 다양한 일상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 이를 비교하는 ‘이상과 현실’이란 사진이 돌았던 적 있다.
팬들이 바라는 공유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패션의 공유가 일상에서 장을 보거나 독서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나 실제 공유는 자기가 먹는 음식과 시청하는 TV 화면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12월 생성된 공유의 인스타그램은 놀랍게도 본인이 아닌 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에서 운영하고 있다.
소속사는 공유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소개하며 “공유 배우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국내외 팬들에게 공유 배우의 일상을 전하고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공유의 인스타그램은 개설한 지 약 2시간 만에 팔로워가 18만 명을 넘었으며 피드 첫 번째로 게시된 사진은 그릇 속에 담겨 있는 오징어였고 두 번째 피드 사진은 30번이라고 적힌 농구 유니폼을 입은 공유가 뒤로 돌아 자신의 등에 적힌 숫자를 가리키는 사진이었다.
이는 그가 특별출연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상하게 하는 오징어와 게임 안에서 입는 유니폼을 뜻하는 것이었다.
이후 공유의 인스타그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에 출연해 동료 배우 배두나 등과 찍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소속사에서 관리하는 느낌의 홍보 피드로 정형화된 배우의 인스타그램처럼 보였으나 이내 자신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사진들을 올리며 직접 관리를 하는 것인지 의심하게 했다.
한편 올해 44살이 된 공유는 2001년 KBS 드라마 ‘학교4’로 데뷔했으며 ‘스무 살’, ‘스크린’, ‘건빵선생과 별사탕’, ‘커피르린스 1호점’, ‘빅’, ‘도깨비’ 등에 출연했다.
스크린에서는 ‘남과 여’, ‘부산행’, ‘밀정’, ‘82년생 김지영’, ‘서복’ 등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났으며 올해 ‘원더랜드’로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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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커피프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