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산 역 이준호
‘우리집’에 이어 ‘준호 앓이’
대본 100개, 회당 1억 원
그룹 2PM의 멤버 이준호는 입대 후 6년 전 찍은 ‘우리집’ 직캠이 갑자기 역주행하며 ‘우리집 준호 열풍’을 일으켰다.
입대로 인한 공백기에 준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준호 없는 준호 앓이’를 하던 팬들은 준호의 제대 소식에 열렬히 환영했다.
팬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제대 후 팬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무대를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준호는 입대 전보다 어려진 외모와 더 다부져진 피지컬을 과시하며 무대를 장악해 계속해서 화제가 되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Mnet ‘TMI SHOW’에서 ‘무대를 찢었다고 난리 난 피지컬 스타 BEST 10’ 순위가 공개됐는데 이날 공개된 ‘무대를 찢었다고 난리 난 피지컬 스타 1위’에는 2PM의 준호가 이름을 올렸다.
준호는 공연장에서 벨트를 사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거나 음악방송에서 넥타이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무대를 찢으며 진정한 ‘어른 섹시’를 과시했다.
또한 화제의 ‘우리집’ 역주행 영상에서는 섹시한 셔츠 핏과 피지컬로 무대를 찢어 “남친이 군대에 가도 이렇게 기다리진 않을 것 같다”, “준호야 탈영만 해 영창은 내가 가”, “그 시절 이 남자들이 얼마나 귀했는지 몰랐지”, “여기가 여자들 20대 넘기면 단체로 들어온다는 곳인가요”라며 무대 영상에 호응했다.
제대 후 팬들이 기다리던 음악방송뿐 아니라 드라마까지 섭렵해 뭇 여성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 준호는 작품을 위해 1년 동안 닭가슴살만 먹을 정도로 철저한 식단과 운동을 했다고 한다.
그 결과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대성공을 거둔 준호는 드라마 회당 출연료가 1억 원 이상으로 뛰었다고 한다.
제대 후 첫 드라마였던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은 17.4%의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주인공 이산 역을 맡은 준호는 뛰어난 연기력과 넘치는 매력으로 ‘역대 가장 섹시한 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왼손잡이인 준호는 이산 역을 소화하기 위해 오른손으로 젓가락질하는 연습을 하는 등 대단한 열정을 선보였는데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 한국PD대상에서 탤런트 상,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출연한 토크쇼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모든 드라마 대본이 이준호한테 간다더라”라는 유재석의 궁금증에 “받아본 대본은 100개 정도다. 많은 분이 찾아 주셔서 대본 검토하는 시간이 걸린다”라고 밝혔다.
준호가 처음 연기를 시작한 건 2013년 ‘감시자들’이다. 첫 연기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받은 그의 영화는 700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첫 주연 영화 스물도 흥행에 성공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진 준호는 스크린뿐만 아니라 브라운관 접수에도 나섰다.
그는 드라마 ‘김과장’, ‘그냥 사랑하는 사이’, ‘기름진 멜로’, ‘자백’ 등의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열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그러나 이준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할리우드, 오스카, 칸은 정말 어릴 때부터 꿨던 꿈이다”라며 연기자로서 포부를 다졌다. 한편 다음 차기작으로는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드라마 ‘킹더랜드’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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