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개업 카페 ‘롱플레이 제주’
태풍으로 인해 당일 예약 취소 공지
인기 많아 예약제로 운영중
출처: instagram@sangsoonsangsoon, 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커뮤니티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운영 중인 카페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무료 예약 취소를 공지했다.
5일 이상순은 제주 카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풍으로 인해 카페에 오시는 길이 험난할 듯하다. 바닷가 마을이라 특히 바람이 많이 불 듯하니, 예약 때문에 너무 무리해서 오시지 않으셔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당일 취소를 하시더라도 예약금은 다시 돌려 드리려고 한다. 못 오시는 분들은 미리 어플에서 취소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다들 태풍 피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이상순이 개업한 카페 ‘롱플레이 제주‘는 제주 구좌읍에 위치해 있다. ‘롱플레이 제주’는 개업 하루 만에 재료가 모두 소진되는 등 첫날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예약제로 변경됐다. 하지만 이 때문에 주변 상권을 위협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는데 이에 대해 이상순은 이효리는 카페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instagram@sangsoonsangsoon
이상순은 지난 7월 자신의 SNS에 “요 며칠 저의 카페 창업으로 많은 말들이 오가는 것을 지켜봤다. 일단 카페는 온전히 저 이상순의 카페다. 대표도, 사장도 이상순이다. 아내는 카페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래전부터 커피를 좋아했다. 특히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한다. 제주에 많지 않은 스페셜티 제공 카페를 만들고 제가 선곡한 음악까지 함께 어우러져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소소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조용한 마을에 작게 홍보 없이 카페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 첫날 아내와 지인들이 축하하려 와 줬는데 저는 지인들에게 커피를 내려주고 아내는 손님들 요청으로 사진을 함께 찍어준 것이 기사화돼 일이 커진 것 같다”며 “저는 가게에 가끔 갈 수 있겠지만 손님들께 계속 커피를 내려드리려는 계획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예약제로 변경한 카페에서는 바리스타 세 명이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드릴 것”이라며 “저는 한발 물러나 전체적인 운영을 맡고 좋은 음악 선곡해서 들려드리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instagram@sangsoonsangsoon
한편 이상순은 가수, DJ이자 방송인으로 2013년 가수 이효리와 결혼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제주도에 있는 이효리의 별장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으며 제주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이효리는 방송에서 제주도에 이상순과의 신혼집을 짓고 있다는 루머에 대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는데 네티즌들의 추측대로 이효리의 제주도 별장은 신혼집으로 쓰였고 2017년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와 이상순의 일상을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방송에 이효리, 이상순의 자택이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생해 2018년 JTBC에 해당 자택을 매각했다. 2018년 JTBC는 이 집을 14억 3000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JTBC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 및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로서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며 “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타인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효리네 민박’이라는 콘텐츠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에 JTBC가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관리 및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합의하에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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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최근 이효리와 이상순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도 매각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7월 21일 소유하고 있던 빌딩을 88억 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58억 2000만 원에 해당 빌딩을 매입한 사실을 고려하면 3년 만에 30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이효리는 올해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가장 부유한 여성 K팝 스타 5인 중에 꼽힌 바 있다.
이효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상순은 결혼하고 일에 대한 절실함이 사라졌다. 이효리는 최근 웹 예능 ‘오늘도 삽질’에 출연해 “상순 오빠는 일이 없어졌다. 일에 절실함이 사라졌다.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더라”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이상순은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며 이효리는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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