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황석정이 결혼 못한 이유
소개팅 중 최악의 연애 상대 밝혀
상견례하고 도망간 남자 폭로
출처 : instagram@seogjeonghwang
출처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배우 황석정이 최악의 연애 경험담을 털어놔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박해미가 황석정, 김준수를 소개팅해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황석정은 “남자의 향기 없이 살았는데 마음속에 있던 본능을 끌어올려야겠다. 준수는 꽃 같은 남자다. 다듬어 주고 싶다”라며 소개팅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소개팅하던 황석정은 최고의 연애와 최악의 연애를 묻는 말에 “나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게, 최악 쪽으로 다 몰려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황석정은 “나는 눈이 반짝거리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렇게 잘못됐다. 팔도의 사기꾼은 다 만나봤다”라고 밝혔다.
출처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그러면서 “위험한 걸 알면서도 빨려 들어가는 게 있다. 맑고 순수하게 반짝이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눈만 빛나면 다 넘어간다. 유혹에 약하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이날 황석정은 상견례까지 한 뒤 도망간 최악의 연인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황석정은 “부모님도 다 만나게 하고 자기가 잘하겠다고 하더니 도망갔다. 근데 이유를 말해달라고 하니까 잠수를 탔다”라며 전 연인의 행동을 밝혔다.
이어 “한 달 만에 전화했더니 내가 되게 시크한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아서라더라”라고 밝혔고, 이를 듣던 신봉선은 “뭔 X소리야”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출처 : 한겨레
황석정은 “그때 ‘이 사람이 겁이 많구나’ 생각이 들었다. 막상 결혼하려고 보니 겁이 나니까 내 탓으로 돌리면서 도망을 가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사랑하는 마음이 비어있다고 밝힌 황석정은 20대로 돌아가면 어떤 사랑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전했다.
황석정은 “괜찮다고 말하지만 마음속은 서글프고 외로운가 보다. 혼자 농장에서 나오면 시외버스를 타고 간다. 그러면 울면서 걷는다”라며 현재의 심리 상태를 고백했다.
또한 황석정은 “너무 행복하지만 너무 외로운 거다. 혼자서 나는 ‘난 괜찮아. (남자가) 없어도 돼. 난 자웅동체야’라고 최면을 건다. 내가 20대로 돌아가 사랑한다면 사람을 즐겁게 하려고 애쓰지 않고 가만히 그 사람을 관찰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출처 : 스포티비
출처 : 영화 ‘이공삼칠’
이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온전히 사랑에만 집중하고 싶다”라며 연애를 겪은 뒤 깨달은 것을 설명했다.
황석정은 과거 방송에서도 “나에게 사랑과 결혼은 쉽지 않다. 지금은 약간 포기 상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황석정은 “헤어지더라도 결혼을 한번 하고 싶다. 그런데 이 나이까지 결혼을 못 하니 ‘난 안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52세인 황석정은 지난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했다.
서울대학교 국악과 출신인 황석정은 남다른 연기력으로 뒤늦게 연기 공부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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