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루 앞둔 ‘허니제이’가 갑자기 결혼식 2주 연기한 이유

류종현 기자 2022.11.06 조회수

158

허니제이 SNS에 중대한 발표
결혼식 2주 미룬다고 전해
‘이태원 참사’ 추모 동참

출처 : MBC ‘나 혼자 산다’

출처 : Instagram@__honey.j__

댄스 크루 홀리뱅의 리더인 댄서 허니제이(정하늬)가 결혼식을 2주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일 허니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11월 4일 예정이었던 결혼식을 11월 18일로 연기하게 됐다”며 결혼식 관련 글을 게재했다.

허니제이는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태원 참사에 관해 심경을 밝혔다. 이어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과 치유, 아울러 모든 분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해당 소식은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전해진 것이기에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인 결혼식도 연기하는구나…. 진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대단하다. 남편분도 엄청 좋으신 분인가 보다”, “아이쿠 결혼식은 그냥 해도 될 텐데. ㅠㅠ 그래도 뭐니해도 일단 신부 본인이 기분 좋아야 결혼식도 행복하지. 존중함!”, “이런 건 개인 사정이 있겠지…. 지인이 희생자이거나 뭐 그럴 수도 있을 듯ㅠㅠ 맘이 많이 안 좋은가 보네” 등 허니제이가 전한 소식에 존중하는 의사를 보였다.

출처 : Instagram@__honey.j__

앞서 허니제이는 지난 9월 SNS와 오픈 채팅방에서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무엇보다도 사랑을 가장 소중히 여겨왔던 제가,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고 싶게 만든 상대를 만나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며 “늘 저를 첫 번째로 생각해주고 배려심과 사랑이 넘치는 분이다. 저도 그분께 그러한 사람이 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저희 둘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2세를 임신 소식도 전했다. 허니제이 예비 신랑은 패션업계 종사하는 1살 연하 비연예인이라고 알려졌다.

출처 : MBC ‘나 혼자 산다’

또한, 허니제이는 지난달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예비 신랑을 최초 공개했다. 방송에서 예비 남편은 허니제이는 물론 예비 장모까지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은 어떻게 처음 만났냐는 조세호의 질문에 “자주 보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만났다”며 “”되게 재밌는 친구더라. 장난치다가 눈이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허니제이는 “`오늘부터 1일` 이런 건 없었다”며 “처음 만나고 자연스럽게 연락을 매일 하게 됐다. 남자친구가 두세 번 정도 만났을 때 `소름 돋아. 나 너랑 결혼할 것 같은데`라고 하더라. 그런 식으로 뉘앙스가, 이성적 만남이라는 생각을 하게끔 해줬다. 저도 싫었다면 안 만났을 거고, 자연스럽게 됐다”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조세호는 “아이 태명이 있냐”고 궁금해하자, “‘러브’다. 막연하게 2세를 낳으면 이름을 러브라고 짓고 싶다고 방송에서 이야기했었는데 그걸 남자친구가 보더니 연락처 이름을 ‘러브엄마’라고 바꾸더라. 정말로 딱 이렇게 되어 버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