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이 전한 일상 사진들
SNS 직접 올린 손글씨 화제
의미심장한 내용으로 걱정
태연이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긴 손글씨를 올려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9일 태연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꽃을 든 채 찍은 셀카와 무대 의상을 입고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는 셀카 등 태연의 평소 모습이 담겼다.
또한 태연은 차 안에서 밖을 바라보거나 마스크와 안경으로 중무장한 채 책을 사러 가는 등 평범한 일상의 모습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태연이 공개한 사진 중 노트에 직접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멘트들이 눈길을 끌었다.
태연은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적은 노트를 찍어 올렸다.
의미심장한 멘트를 본 누리꾼들은 “언니 없으면 세상 안 돌아가”, “태연 없는 세상 생각하고 싶지 않아. 사랑해요”, “탱구 없으면 세상이 안 돌아가는데…”, “태연 없으면 내 세상은 안 돌아가”, “언니 없으면 세상 무너진다” 등 걱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태연은 잇따라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겪으며 안타까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태연은 생일을 맞이해 신곡 ‘happy’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동하려 했으나, 갑작스럽게 부친상을 당해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지난 2017년에는 ‘숨소리’, ‘론리’ 등을 함께 부르며 연예계에서 친하다고 소문났던 샤아니 멤버 종현의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다.
당시 종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태연은 종현 발인식을 찾아 하염없이 눈물을 쏟기도 했다.
태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 싶고 손잡아 주고 싶다.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 않게 해줄게”라고 추모를 전했다.
이후에도 살아생전 종현 사진을 올리며 “잘자 우리 종현아. 수고했어 오늘도. 우리 둘 다 예쁠 때 찍겠다며 메이크업 다 하고 찍은 사진. 핑크로 다 맞춰 입고 론리 부르던 날”이라며 종현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종현이 ‘무지개 롤케이크’를 먹는 발랄한 영상을 올리며 ‘보고 싶다 종현아’라는 말을 남겨, 절친한 친구를 향한 태연의 그리움을 느껴지게 했다.
또한 태연은 지난 2019년 우울증 약을 먹고 있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태연은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ㅉㅉ거리면서 누구 말처럼 띠껍게 바라보지 말아 주세요. 다들 아픈 환자들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힘 좀 내야 할 거 같아서 여러분한테 말 걸었어요.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아 가요. 괜찮을 거예요. 걱정 끼쳐드려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제가 더 잘 보살피고 노력할게요. 좋은 것만 줘도 모자란 우리 팬들에게”라고 마음을 전했다.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지켜본 태연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자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태연은 지난 2007년 소녀시대 메인보컬로 데뷔해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Gee’ 등으로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솔로 활동까지 성공시킨 태연은 최근에도 ‘2022 지니 뮤직 어워드’에서 여자 솔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태연은 “사랑하는 팬 여러분들께 너무 너무 감사하다. 조만간 콘서트를 할 테니 기다려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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