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의 투컷이 연예계 후배들의 ‘기피 대상’으로 등극(?)하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지난 12일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멤버들은 K팝 아이돌들의 포토카드 순위를 매기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밴드 더 로즈의 멤버 우성과 재형의 포토카드가 등장했고, 상의를 탈의한 모습에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미쓰라는 “이건 직접 물어봐야겠다. 우성이한테 왜 저런 포즈로 찍었는지”라며 의아해했고, 타블로는 “하지만 저게 판매에는 꽤 도움이 됐을 거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야기 끝에 투컷은 직접 우성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미쓰라는 “투컷 전화는 원래 안 받는 걸로 유명하다. 아이돌들끼리 투컷 전화 오면 피하라고 한다”며 장난 섞인 말을 던졌고, 투컷도 “분명 셋 중 하나다. 영상 출연, 콘서트 게스트, 피처링”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에 타블로가 “내가 하면 받을걸?”이라며 직접 우성에게 전화를 걸었고, 예상대로 우성은 타블로의 전화를 바로 받았다. 당황한 투컷은 “왜 내 전화는 안 받고, 타블로 전화는 받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우성은 “지금 요리 중이라 이제야 폰을 봤다”며 해명했지만, 투컷의 화난 모습에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심지어 우성은 “전화 안 왔는데?”라고 말하자, 투컷은 “한국 폰으로 했나 보지!”라며 억울함을 드러냈고, 결국 멤버들 모두 투컷을 놀리기 시작했다. 투컷은 결국 “내 전화도 좀 받아라!”라며 장난 섞인 분노를 표출했고, 우성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진짜 못 봤다”며 상황을 수습했다.
전화를 끊고 난 후에도 멤버들은 “투컷 경보령이다”, “재난 문자 삑삑 울린다”며 투컷 몰이를 이어갔고, 투컷도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한편, 투컷은 2003년 에픽하이 1집 Map Of The Human Soul로 데뷔해 ‘Fly’, ‘우산’, ‘연애소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2009년 첫사랑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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