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근석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장근석은 27일, 경북, 경남,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산불이 빠르게 진화되고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진화 작업에 헌신하는 소방관들께 감사드린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기부된 금액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생계와 주거 복구, 그리고 피해 지역 재건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근석은 ‘아너스 클럽’의 회원으로, 그동안 2013년 필리핀 태풍, 2022년 파키스탄 홍수,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등 다양한 재난에 기부를 해왔으며, 매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선행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크게 확산돼 안동 등 북동부 4개 시·군으로 번졌다. 28일 오전 10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4명, 부상자는 65명으로 보고됐다. 현재 경북 북부 산불의 진화율은 85%에 달하지만, 아직 완전히 진화되지 않아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 면적은 4만 8150ha에 이르며, 이는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를 넘어서는 규모다. 축구장 크기(0.714ha)로 환산하면 약 6만 7400개 축구장에 해당하며, 부산 전체 면적(7만 6590㎢)의 약 63%에 달하는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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