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4년 만에 돌아온 배우 김선호. 한때 사생활 논란으로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췄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금 배우로서의 진가를 입증했다.
김선호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예능 ‘1박 2일’로 큰 인기를 끌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지만, 2021년 개인적인 논란에 휘말리며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로부터 4년, 그는 ‘폭싹 속았수다’로 조용히, 그러나 강렬하게 복귀했다. 그리고 대중은 다시 한 번 그를 받아들였다.
극 초반, 김선호는 수염을 기르고 벙거지를 눌러쓴 모습으로 등장하며 기존의 밝고 다정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낮고 조용한 목소리, 낯선 비주얼 속에 캐릭터에 깊이 녹아든 그는 등장 몇 회가 지난 후에야 “김선호였구나”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몰입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그가 맡은 박충섭은 ‘깐느 극장’의 화백으로, 독특한 고집과 섬세한 감성을 동시에 지닌 인물. 금명(아이유 분)에게 연민을 느끼고, 말없이 마음을 키워가는 모습은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이후 금명과의 로맨스가 본격화되면서 김선호는 사랑 앞에 서툰 면모, 상견례에서의 긴장, 장인 앞의 어색한 애교 등 다양한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웃음과 공감,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복귀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건 단지 시간 때문만은 아니다. 김선호는 과거 논란을 딛고, 배우로서 책임감 있게 연기와 캐릭터에 집중했다. 그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됐고, 연기력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그의 차기작도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출연 예정이며, 티빙 오리지널 ‘언프렌드’에서는 배우 박규영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고윤정, 박규영과 각각 다른 매력의 로맨스를 보여줄 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선호는 2021년 ‘갯마을 차차차’ 종영 직후, 사생활 문제로 영화와 예능 등 여러 프로젝트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복귀작을 통해 그는 대중과 다시 마주하며, 배우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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