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창정, 데뷔 30주년 콘서트 개최 소식 전하며 팬들과 추억을 소환했다.
11일, 임창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노래로, 연기로, 웃음으로 사랑받은 지 벌써 30년이 됐다. 무대가 그리워 준비 중”이라며 팬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예고했다. 이어 “그때 우리의 노래들이 이제 추억이 됐지만, 그 시절을 함께 떠올려보자”며 팬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번 콘서트는 5월 3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5월 24일 부산 드림씨어터, 5월 31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공개된 콘서트 포스터는 ‘촌스러운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2024년 6월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번 콘서트는 공연 기획사와의 분쟁 속에서 진행된다. 기획사 측은 2020년 3월 임창정과 전국투어 콘서트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까지 14억 8000만 원의 개런티를 선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창정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콘서트가 연기됐다.
2022년, 임창정은 ‘멀티버스’라는 타이틀로 전국투어를 시작했으나, 28회 공연 중 16회만 소화했다. 나머지 12회의 공연은 2023년으로 미뤄졌고, 임창정은 새로운 투자자와 함께 공연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기존 파트너와의 구두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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