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BJ 하나경,
상간녀 소송서
최종 ‘패소’했다
배우 하나경이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패소했다.
지난 15일, 대법원은 하나경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며, 손해배상금 1,500만 원을 불륜 피해자 A씨에게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하나경은 2021년 12월 부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A씨의 남편인 B씨를 처음 만나,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베트남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고, 이 과정에서 하나경은 B씨의 아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관계가 지속되지 않자, 결국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하나경은 당시 B씨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고, 2022년 4월이 되어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먼저 A씨에게 B씨의 실체를 알렸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행위는 부정행위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법원은 하나경의 이 같은 주장에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하나경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고, 하나경에게 1,500만 원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하나경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원심 판결이 그대로 유지됐다.
마지막으로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상고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아 기각 결정이 내려졌고, 결국 약 3년에 걸친 법정 공방은 하나경의 패소로 마무리됐다.
A씨는 “하나경이 끝까지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했지만, 대법원의 판결로 마침표를 찍게 되어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하나경은 2005년 MBC 드라마 ‘별순검’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프레지던트’, ‘근초고왕’, ‘신기생뎐’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전망 좋은 집’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2020년부터는 팬더TV를 통해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으나, 2024년 6월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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