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아쉽게도 시청률 0%로 막을 내린 가운데, 주연 배우 이채민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채민은 지난 17일 종영한 ‘바니와 오빠들’에서 황재열 역을 맡아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과 부드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9일에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종영을 기념한 일문일답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이채민은 “6개월 동안 함께한 시간이 12부작 드라마에 고스란히 담겼다. 항상 끝이 난다고 하면 시원섭섭하지만, 이번 작품은 유난히 즐겁게 촬영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평소 좋아한다고 밝힌 그는 ‘바니와 오빠들’ 속 로코 장면들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채민은 “설렘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카메라 감독님과도 눈빛이나 시선의 움직임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 섬세한 감정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스스로의 연기에 대해 냉정한 평가도 아끼지 않았다. “잘 나온 부분도 있었지만 제 눈에는 아쉬운 장면도 보였다. 그래서 촬영 이후에도 계속해서 제 연기를 보면서 스스로 피드백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작품에 대한 애정도 각별했다. ‘바니와 오빠들’이 어떤 의미로 남았냐는 질문에 이채민은 “정말 많이 사랑하는 작품이다. 황재열이라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촬영장에서도 웃을 일이 참 많았다. 또래 배우들이 많아서 친구도 많이 사귀었고, 좋은 감독님도 만나서 저에게는 과분할 만큼 감사한 작품”이라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한편 이채민은 차기작으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 작품은 프렌치 셰프가 타임슬립을 하게 되면서, 최악의 폭군이자 최고의 미식가인 왕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로 기대를 모은다.
이채민은 해당 작품에서 하차한 박성훈의 후임으로 합류, 임윤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새로운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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