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로베이스원(이하 제베원)의 멤버 김태래가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브이(V) 포즈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을 의식해 빠르게 수습에 나섰다.
김태래는 지난 26일 팬 소통 앱을 통해 “한국에 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브이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곧이어 “아 맞다, 지금 시즌이라 브이 포즈 하면 안 된다고 들었는데…”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지했고, “폰 색깔로 중화시킬게요”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사진은 삭제됐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솔직한 모습이 보기 좋다”, “센스 있게 넘어갔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가 하면, “파란색 폰으로 균형 맞춘 게 똑똑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팬들은 “머리색과 폰 색 조합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며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민감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가볍고 유쾌하게 넘긴 김태래의 대응은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김태래가 속한 제베원은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보이 그룹으로, 지난 2월 미니 5집 ‘BLUE PARADISE’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앨범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28위로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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