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이자 콘텐츠 제작사 대표로 활동 중인 송은이가 CEO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비보 남직원들과의 서천 나들이 & 제철 주꾸미 먹방’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송은이가 회사 남직원과 함께 충남 서천으로 봉사활동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여행 도중 송은이는 직원에게 “네가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고, 직원은 “그러고 보니 나만 남았다”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이는 최근 연이어 회사를 떠난 남직원들을 떠올리게 했다.
송은이는 “왜 나랑 여행만 다녀오면 직원들이 퇴사하냐”며 웃음을 섞어 말했고, 동행한 직원은 “다들 다른 꿈이 있었던 거겠죠”라며 위로했다. 이에 송은이는 “다른 꿈이 있어서 그런 걸 거다. 나 때문은 아니겠지?”라고 말하며 가볍게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송은이는 새로 합류한 PD들을 언급하며 “오늘 새로 오신 PD님들 잘 영업해달라. 즐거운 여행이 되게 도와달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직원이 “파이팅 해보겠다”고 답하자, 송은이는 “너까지 그만두는 건 아니겠지?”라며 농담을 이어갔다.
한편 송은이는 1993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방송뿐 아니라 기획·제작 영역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는 연예 매니지먼트사 ‘미디어랩 시소’와 콘텐츠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를 이끌고 있다.
‘미디어랩 시소’에는 코미디언 신봉선, 안영미, 김수영을 비롯해 배우 봉태규, 전미도, 최강희,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드라마 작가 김은희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소속돼 있다.
특히 ‘컨텐츠랩 비보’는 2021년 기준 매출 100억 원, 순이익 10억 원을 기록하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웃음을 주는 방송인으로, 또 회사를 책임지는 CEO로서 송은이의 행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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