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이 고향 제주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11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승관은 국가유산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4·3 기록물’의 보존과 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 출신인 승관은 꾸준히 고향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국제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보호 사업에 기부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는 2023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참석해 제주의 환경적 가치를 세계에 알렸다. 제주가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자연환경 관련 3대 부문에 모두 등재된 지역임을 강조하며 의미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세븐틴은 이 포럼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단독 스페셜 세션을 진행했고, 승관은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도 활약 중이다.
한편, 승관이 속한 세븐틴은 지난달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5집 ‘HAPPY BURSTDAY’를 발표했다. 해당 앨범은 2025년 상반기 K팝 앨범 중 가장 높은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미국 빌보드 200 차트(6월 14일 자)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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