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데뷔 초 외모 관련 악플을 겪었던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소녀시대 효연과 서현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의 동반 출연을 통해 근황은 물론, 그룹 활동 당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신동엽은 “처음 데뷔했을 땐 나이가 어리다 보니 작은 반응에도 상처를 받곤 하지 않나. 악플 하나에 기분이 널뛰듯 변하곤 했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질문을 건넸다.
이에 효연은 “정말 많이 슬펐다. 얼굴에 대해 자꾸 뭐라 하니까. 사실 나도 내가 좀 세게 생겼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외모를 계속 지적하니 속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도 나름 인기는 있었다. 생긴 걸로 뭐라 하는 건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실력으로 증명해보자. 너희 눈이 없는 거다’라고 스스로 다독였다”고 덧붙였다.
서현은 당시 상황을 보완하듯 “언니 생긴 걸로 뭐라 한 게 아니다. 그땐 안티가 유독 많았던 시기다. 효연 언니가 워낙 열정적으로 춤을 추다 보니, 안티들이 일부러 과장되게 나온 캡처 화면만 골라서 악플을 달곤 했다”고 설명했다.
효연의 태도에 신동엽은 “진짜 멋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서현도 “언니가 정말 멋지다”며 흐뭇하게 웃어 보였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Gee’, ‘소원을 말해봐’, ‘Run Devil Run’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K-팝 걸그룹 전성기를 이끈 1세대 대표 그룹이다. 그 중심에서 효연은 팀의 메인 댄서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렬한 에너지와 테크닉을 겸비한 퍼포먼스로 지금까지도 걸그룹 내 ‘춤 실력 원탑’으로 꼽힌다.
최근 효연은 개인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 또한 DJ로서도 활동 반경을 넓히며, 미국 월드 투어를 예고하는 등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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