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전 세계 팬들과 다시 만날 준비를 마쳤다. 그의 월드투어 소식이 공개되자, 글로벌 주요 외신들이 앞다퉈 보도하며 지드래곤의 변함없는 세계적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번에 공개된 투어 일정에는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들이 포함돼 있다. 이에 빌보드(Billboard), 포브스(Forbes), 피플(People), 하입비스트(Hypebeast), 버라이어티(Variety), 올케이팝(Allkpop), 영국의 NME, 롤링스톤(Rolling Stone) 등 유명 매체들이 그의 복귀와 활동에 주목하며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특히 영국 롤링스톤은 “‘다시 돌아오겠다’는 그의 말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었다”는 제목과 함께 지드래곤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투어는 그저 공연이 아니다.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이자 진화의 과정”이라며, “스스로를 더 깊이 탐색했고, 무대 위에서 그 여정을 팬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미국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음악이라는 언어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며 “모든 에너지를 무대에 쏟아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올해 2월, 약 11년 5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 3집 《Übermensch》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깊이 있는 철학적 메시지와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진 이번 앨범은 음악 팬은 물론 평단에서도 호평을 얻으며, 그가 여전히 독보적인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6월 KAIST(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위촉되며 학문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그는 “카이스트와 제 영역이 만나 큰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혀, 음악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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