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거주 중인 홍콩 부촌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셰프 여경래와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홍콩의 다양한 맛을 소개하는 미식 투어에 나섰다. 이날 세 사람은 홍콩의 명물인 피크트램을 타고 이동하던 중, 허영만이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여기도 아파트가 있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홍신애는 “이 근처 아파트들은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주성치, 양조위, 주윤발, 홍금보 같은 유명 배우들이 모두 이 일대에 집이나 별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수정 아나운서도 이곳에 산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영만이 집값을 궁금해하자 여경래는 “기본이 100억 이상”이라며 “돈 많은 사람들이 사는 대표적인 부촌”이라고 덧붙였다.
강수정은 지난 2002년 KBS 28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KBS ‘해피선데이: 여걸 파이브’, ‘여걸식스’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밝고 친근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06년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원조 ‘아나테이너’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2008년 홍콩 금융회사에 재직 중인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는 홍콩의 대표적 부촌인 리펄스 베이에 거주 중이며, 알려진 주택 시세는 약 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강수정은 지난해 방송을 통해 힘겨웠던 출산 과정을 고백한 바 있다. 결혼 후 6년간 무려 6차례의 시험관 시술과 3번의 유산을 겪은 끝에 어렵게 아들을 얻은 그는 “이건 해본 사람만 안다. 주사를 정말 미친 듯이 맞아야 한다”며 당시의 고통을 털어놨다. 이어 “아이 키우고 2년 뒤에 한 번 더 하자는 의사 말에 절대 안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덧붙였고, 남편 역시 “이제 됐다. 하지 말자”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수정의 이름과 함께 다시 주목받은 홍콩 부촌의 생활상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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