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고 여행 가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 설레는데요. 비행기를 타는 것만큼이나 우리를 설레게 하는 것이 있죠? 바로 기내식이에요. 기내식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지만 많은 항공사들이 다양하고 맛 좋은 기내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항공사별로 맛있다고 소문난 JMT 기내식,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아요!
1.제주항공
제주항공의 ‘스테이크와 레드와인’은 사전 주문 기내식으로 가격은 20,000원이에요. 겉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고기가 안심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 부드럽고요. 스테이크를 반으로 가르면 적당히 익혀진 붉은 고기가 드러나요. 소스가 따로 제공되어서 여기에 찍어먹으면 된답니다. 함께 제공되는 와인도 고기에 잘 어우러져요. 다만 저 밑에 깔린 파스타는 그저 그래서 아쉽더라구요 ㅠㅠ
2. 아시아나 항공
국제기내식협회 주관 ‘머큐리상’을 수상한 영양쌈밥이에요. 기내식에서 저런 퀄리티의 쌈밥을 제공한다니 놀랍지 않나요? 종류별로 준비된 풍성한 야채가 눈길을 끌어요. 쌈채소에 밥 한 숟가락, 고기 한점 얹어서 쌈장과 먹어주어야 제맛인데요. 야채는 싱싱하고 고기도 간이 적당해서 다들 알고 있는 그 맛을 내준답니다. 특히 긴 여행을 떠나시는 길이라면 이 쌈밥 한번 든든하게 먹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3.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가 홍석천과 공동으로 개발한 홍석천 닭강정이에요. 비행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사전예약을 하시면 맛보실 수 있는 메뉴이고요. 가격은 필리핀 노선 기준 3,200원부터 구매하실 수 있어요. 닭강정 고유의 매콤 달콤한 맛에 아시안 스타일을 가미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순삭 하게 하는 맛이에요. 대신 양이 좀 부족하긴 하더라고요. 양념은 설명대로 매콤 달콤한 편이고요. 이걸 소스와 함께 밥에 비벼서 치밥을 만들어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ㅎㅎ다들 시도해보시길 바라요.
4. 루프트 한자
루프트한자는 독일의 항공사로 맛의 즐거움이라는 콘셉트로 메뉴들을 제공하고 있어요. 독일은 맥주와 소시지로 참 유명한데요. 그래서인지 이 항공사의 소시지 기내식과 맥주가 참 맛있어요. 설탕에 조린 양파 소스를 얹은 소시지 구이와 크리미한 으깬 감자, 사우어크라우트가 제공이 되는데요. 많이 짜지 않은 탱글탱글한 소시지를 양파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더라고요. 빵과 버터도 함께 제공되어서 양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으실 거예요.
5. 에바항공
대만의 항공사 에바항공에서는 사전에 기내식을 키즈밀로 신청할 수가 있어요. 오므라이스 안에 볶음밥이 들어있고, 소시지 네 알, 약간의 과일, 요구르트, 간식이 제공되죠. 키즈밀이라 양은 적지만 계란이 부드럽고 소시지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워요. 소스와 비벼먹으면 딱이더라고요. 특별한 향이 나지도 않아서 호불호도 잘 갈리지 않는답니다.
6. 에어서울
에어 서울은 무료 기내식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고요.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항공권 구매 시 따로 사전주문을 하셔야 해요. 맛있는 메뉴로는 단호박 클럽 샌드위치가 있는데요. 샌드위치 치고 만원이라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꽤나 두툼한 비주얼을 자랑한답니다. 노란색 단호박이 들어가 있어서 달달하고요. 닭가슴살도 꽤나 두툼하게 들어있어서 하나 다 먹고 나면 든든해요. 먹다가 목이 막힐 때는 주스 한 모금과 함께 먹으면 딱이에요 ㅎㅎ
7. 타이항공
타이항공에서 제공하는 현지식의 기내식 그린커리에요. 태국식 그린 카레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녹색빛의 카레는 다들 처음이시죠? 먹기 전에는 비주얼 때문에 조금 꺼려지실 수도 있지만 밥을 비벼서 입에 한입 넣는 순간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이거든요. 디저트도 함께 제공되어서 달콤한 마무리까지 하실 수 있어요 ㅎㅎ
8. 터키항공
터키의 기내식으로는 오믈렛이 맛있다고 유명한데요. 토마토, 버섯볶음, 샐러드 등 다양한 음식과 함께 제공되어요. 빵을 잘라서 오믈렛, 야채들과 함께 먹는 게 꿀맛이죠. 계란 간이 짭짤해서 빵과 먹으면 간이 딱 알맞거든요. 안에 치즈도 들어있어서 약간 느끼한 맛도 있어요!
9. 에어부산
에어부산에서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해물볶음밥, 건강 만점 나물 비빔밥 등의 무료 기내식을 제공하지만 유료 기내식 또한 판매해요. 제가 추천드릴 메뉴로는 ‘오동통 치킨너겟 오므라이스’와 ‘누구나 미트볼 오므라이스’가 있는데요. 두 종류 모두 8,000원이고 키즈밀이에요. 위의 사진은 치킨너겟 오므라이스이고요. 치킨너겟, 토마토소스, 오므라이스, 브라우니, 케첩이 제공된답니다. 같이 나오는 브라우니가 특히 맛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ㅎㅎ
지금까지 항공사별 기내식을 알아보았어요. 여러분은 어느 항공사의 기내식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자신만 알고 있는 맛 좋은 기내식이 더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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