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도 이젠 명절 음식
먹을 수 있다구~!
요즘 차례를 지내지 않는 집들이 많아지고 있죠?? 거기다 이번은 코로나로 인해 지역 이동 자제를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 같아요. 명절 음식 준비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또는 본가에 가지 못하는 자취생들을 위해 요즘엔 냉동식품으로도 다양한 전들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과연 맛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여 밥심 최애 전인 꼬치전으로 비교를 해보려고 합니다ㅎㅎ 마트계의 양대 산맥 이마트와 홈플러스 과연 오늘의 승자는 누구일지 같이 확인해보실까요!?
꼬치전, 삼색전, 산적 등등 아주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ㅋㅋ 정식 명칭은 지짐 누름적이라고 해요! 정통 지짐 누름적에는 도라지가 들어가고 요즘 햄과 맛살을 넣어 만드는 건 현대에 오면서 변화한 것이래요. 밥심도 자세한 내용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어 신기했습니다ㅎㅎ
제품 정보
이마트 브랜드 피코크는 오색꼬지전이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었어요! 용량 380g에 가격은 6,980원, 끝에 80은 라임인가요?ㅋㅋ
같이 비교해볼 홈플러스 제품은 오미산적이란 상품명으로 판매 중이에요. 용량은 375g인데 가격이 7,990원입니다! 뭐죠 이 홈쇼핑스러운 가격은?! 이마트보다 용량이 작은데 가격은 더 비싸요. 대신 프라이팬 안내만 적혀있던 이마트와 다르게 에어프라이어도 같이 설명이 되어있어요. 과연 더 비싼 값을 할지!!
포장을 슉슉 벗겨보았습니다~ 생각보다 1개당 사이즈가 커서 놀랐어요ㅋㅋㅋ 밥심네 집이 여태 작게 부쳐온 걸까요 제품이 너무 큰 걸까요? 꺼내가다 멈칫했답니다.
홈플러스 제품은 지퍼백 형식의 포장으로 아주 유용할 것 같아요! 냉동제품은 한 번에 먹지 않으면 보관이 영 불편했거든요ㅠㅠ 별도로 옮기지 않고 그대로 다시 넣어놓을 수 있어서 편할 것 같아요!!
나란히 놓고 보니 차이가 꽤 있지 않나요?? 개수는 피코크가 6개, 홈플러스가 5개였어요! 우선 외관만 보았을 때 피코크는 손으로 직접 부친 느낌이라면 홈플러스는 크기가 너무 일정해 공장 느낌이 강했어요. 물론 둘 다 공장 제품이 맞지만요.. ㅎㅎ
피코크는 가로 8cm에 세로 9cm 크기에요! 큰 거 맞죠 여러분!?
홈플러스도 가로 7cm, 세로 9cm로 피코크보다 살짝 작기는 하나 크게 차이가 나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무게는 양쪽 다 78g으로 완벽 일치ㅋㅋㅋ 홈플러스 쪽이 계란 양이 많아 크기는 작지만 무게가 똑같게 나가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꼬치 재료는 양쪽 다 5가지 재료 맛살, 우엉조림, 버섯, 파, 햄을 사용했어요. 거기에 피코크는 호주산 소고기까지 더해 총 6가지 재료가 들어갔습니다.
또 다른 점은 피코크 제품에는 꼬치가 그대로 꽂혀있다는 것! 밥심은 잡기 편해서 더 좋았는데 오히려 빼기 번거롭다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노릇하게 익혀 맛을 비교해볼 차례에요ㅎㅎ 추석이 오려면 조금 남았지만 지글거리는 소리와 기름냄새를 맡으니 벌써 명절 분위기 물씬 나는 거 있죠?!
뒤집을 때는 홈플러스 제품이 찢어지거나 흐트러지지 않고 쉽게 뒤집혔어요.
짜란~ 피코크는 제품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모를 것 같지 않나요..? 홈플러스도 부치고 나니 이전보다 제품 느낌이 훨씬 덜한 것 같아요.
홈플러스 제품이 뒤집기 편했던 비밀이 여기서 밝혀졌어요ㅋㅋ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은 재료들에 계란물을 두툼하게 깔아 아예 모양을 잡아놓았더라고요. 저렇게 잘라놓으니 피코크는 일반 전 같은데 홈플러스는 계란 비율이 높아 이탈리아 오믈렛 프리타타 같아 보이기도..?
고기는 질기고 별로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오히려 피코크 꼬치전에 신의 한 수 라고 할 정도예요ㅎㅎ
반면 홈플러스는 계란의 식감이 엄청 푸석하면서 텁텁한 맛이었어요ㅠㅠ 목이 막히는 정도..?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babshim
피코크는 정말 손수 부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ㅎㅎ 냉동식품이 아니라 어디 전집에서 사온 것 같은? 대신 그만큼 부칠 때 잘못 뒤집으면 너덜너덜 해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원래 꼬치전은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ㅋㅋㅋ
홈플러스는 개인적으로 너무 제품이 강하게 다가왔어요. 모양이 너무 일정해서 식당 앞에 놓여있는 모형 보는 느낌..? 계란도 너무 푸석해서 맛도 가격도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웠어요ㅜㅜ
@food_lover
다시 한번 피코크 냉동식품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너무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간도 제 입맛에는 딱이었고 특히 고기가 들어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하나 조금 아쉽다면 파가 굉장히 질겨서 베어먹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홈플러스는 맛은 피코크에 못 미쳤지만 그 외의 부분은 오히려 더 괜찮았던 것 같아요. 포장도 지퍼백 형식으로 센스 있었고 꼬치가 없는 것도 저에게는 장점이었어요. 계란만 너무 두껍게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피코크랑 견주어볼만했을 것 같아요.
@brother
피코크는 꼬치가 그대로 꽂혀있어서 잡고 먹기는 좋으나 길게 나와있는 정도는 아니라 모르고 먹을 위험함도 있어 보였어요.
홈플러스는 모양이 너무 잘 잡혀있어서 부치기는 정말 편했어요ㅋㅋ 똥손도 절대 찢어짐 없이 뒤집을 수 있는 강철전! 맛은 크게 맛있지도 특별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푸석한 계란을 너무 좋아한다!!’가 아니시라면 저는 여러분께 피코크를 추천드리겠습니다!
밥심네 꼬치전에는 단무지가 들어가는데 이 두 제품엔 없어서 아쉬웠어요ㅠㅠ 어렸을 때 단무지가 들어가지 않는 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받았던 기억이..ㅎㅎ 혹시 밥심 같은 경험이나 여러분만의 특별 꼬치전 재료가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ㅎㅎ 재미있고 맛있는 건 같이 알아요 우리!! ღゝ◡╹)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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