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스타벅스에서 인기 디저트로 등극했던 생크림 카스테라! 다들 알고 계시죠? 출시 당시에는 카스테라는 저렴한 빵인데, 이 디저트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하였어요. 하지만 이 안에 생크림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어느 정도 인정하게 되었죠.
이제는 스타벅스 외에 다른 카페에서도 생크림 카스테라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바로 커피 빈과 투썸플레이스에요. 딱 보기에도 브랜드마다 다른 비주얼이라, 맛에도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모두 아메리카노와 그렇게~ 찰떡궁합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어떤 맛인지 제가 직접 알아보았습니다.
각각의 영양 성분을 먼저 확인해보았어요. 그중에서 묵직한 무게만큼이나 높은 칼로리를 자랑하는 투썸의 위엄이 돋보이네요. 지금부터 더 자세히 파헤쳐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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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 정보
1. 스타벅스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는 정식 명칭은 생크림 카스텔라에요. 윗면은 마치 소보로 빵처럼, 달콤함이 바삭하게 구워져있는데요. 처음에 이 디저트가 나왔을때, 이마트의 카스테라와 비교대상으로 많이들 리뷰를 했어요. 결과는 당연할 수도 있는데, 가격이 훨씬 높은 스타벅스가 맛의 우위에 섰어요.
2. 커피 빈
스벅보다 살짝 높은 4800원의 생크림 카스테라입니다. 커피 맛으로 유명한 커피빈은 늘 디저트 맛도 평타를 치기 때문에 기대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윗부분의 질감이 스벅과 달라 보이고 큼직하게 짜놓은 크림이 인상적이네요.
3. 투썸플레이스
투썸 케이크에서의 정식 명칭은 생크림 소프트 쉬폰인데요. 그래서인지 다른 제품보다도 높은 두께감을 자랑해요. 그리고 늘 그렇듯 비주얼이 이쁩니다. 가장 높은 가격만큼이나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하는 이 녀석은 빨리 그 속을 확인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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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측정
1. 스타벅스
디저트 중량과 높이를 측정하는 것이 마치 건강검진에서 몸무게와 키를 측정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밥심언니의 저울과 자가 오늘도 등장했습니다. ㅎㅎ 스타벅스 생크림 카스텔라의 검사 결과는 중량 186g, 높이 6.5cm에요. 옆면 유산지를 벗기고 보니 아래의 커피빈 케이크보다 조금 더 구워졌다라는게 느껴지는 갈색 빛이에요.
2. 커피빈
커피빈 생크림 카스테라는 중량 207g, 높이 7.4cm에요. 예쁘게 잘 부풀어 오른 모습인데요. 케이크 질감을 보니 쉬폰케이크와 흡사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며, 연한 브라운 색인 것이 스벅과의 차이점이에요.
3. 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 제품은 중량 242g, 높이 8cm로 가장 묵직하고 높은 외관을 자랑해요. 색상은 다른 제품에 비해 노란색이 짙고, 가장 조밀한 케이크 질감이 눈에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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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징
생크림 카스테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속을 듬뿍 채운 생크림이죠! 칼을 넣으면 금방 생크림에 도달하여 부드럽게 잘려내려가는데요. 그럼 단면을 클로즈업해 봐야겠죠?
1. 스타벅스
일정해보이는 입자로 고르게 부풀어 오른 것 같은데요. 생크림은 한쪽에 치우쳐져 있긴 하지만, 빈 곳 없이 꽉 채워져 있는 모습이에요. 그리고 포크 옆면으로 잘랐을 때, 막힘없이 부드럽게 쑥~ 잘리는 편이에요.
2. 커피빈
옆면 비주얼은 이 제품이 가장 멋짐을 뿜뿜해요. 빵보다도 크림의 비율이 엄청난 것을 볼 수 있는데, 눈으로 보기에도 딱! 묵직한 크림이라 흐트러짐 없이 잘 서있어요. 그런데 크림이 많아서인지 포크 옆면으로 자르니 살짝 뭉개져버렸어요.
3. 투썸플레이스
생크림이 세 가지 제품 중 가장 무른 편이라 먹을 때 살짝 지저분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또한 케이크 시트가 조밀한 편이라 포크 옆면으로 잘리는 건 어림이 없는지 뭉게져 버렸어요. 케이크 조직을 잘 보면 살짝 쫀쫀한 질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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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맛은?
개성이 강했던 세가지 브랜드인 스타벅스,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디저트 맛을 정리해볼게요. 생크림 카스테라라는 이름에 맞게 생크림과 케이크이 맛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했어요.
1.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가볍고 프레시한 생크림 맛과 함께 바닐라 슈크림이 살짝 섞인 맛이 나요. 크림이 부드러워서 목 넘김도 좋고 입에서 금세 녹아 사라지죠. 빵은 살짝 퍽퍽한 듯하지만, 생크림이 묵직하고 단맛이 진해서 어우러지면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요. 덧붙이자면, 특색있는 크림맛이라 크림맛만 두고 보면 스타벅스가 1위!
2. 커피빈
다른 제품들은 생크림에 다른 크림이 섞인 맛이라면 이 제품은 오직 생크림 맛이 강하게 느껴져요. 그래서인지 입안에서 풍성한 유크림의 풍미가 진하게 전해지는데요. 그리고 스벅보다는 당도는 낮은 편이라 호불호가 없이 호평을 받았어요. 그리고 세 가지 제품 중 케이크가 가장 촉촉했고, 쉬폰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가장 큰 매력이에요.
3. 투썸플레이스
가장 독특한 크림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에요. 생크림이라기보다는 바닐라 크림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요. 투썸의 바닐라 크렘 브륄레라는 케이크가 있는데 그 크림 맛과 거의 흡사하더라구요. 그리고 케이크 시트는 일반적으로 먹는 쉬폰케이크 보다는 조밀한 편이라 커피빈에 비해 부드럽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크림과 어우러짐에 있어서 맛이 살짝 아쉬움이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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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리뷰 마침
이번에는 다른 분들이 케이크 시식에 함께 참여 해주셨는데요. 어쩌다 보니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을 했는데, 글쎄 다들 투썸플레이스 케이크가 스타벅스 케이크인지 묻는 거 있죠? 믿고 먹는 투썸이었는데, 생크림 카스테라로는 맛이 아쉬웠다는 게 그 결론이었죠.
그리고 그중 만장일치로 최애 케이크가 나왔는데 그건 바로 커피빈 케이크였어요! 빵과 크림을 따로 먹을 때는 평타라고만 생각했지만, 세 가지를 놓고 비교해서 먹었을 때는 빵과 크림의 조화로움이 가장 좋았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빵이 적절하게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매력 포인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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