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팬 응원 통제
7살 어린이 팬 스케치북 검사
최단 연패까지 단 한 경기
스포츠 선수가 프로에 입문한 이상 항상 가슴에 새겨 둬야 하는 소양들이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경기에 있어서 항상 공정하고 부끄럼 없는 태도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고, 처음 팀에 들어왔던 초심자의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갈고닦는 것 등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들을 지지하는 팬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는 것이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르는 가장 결정적인 기준은 “돈을 받냐 받지 못하냐”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그 돈은 팬들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시점 삼성라이온즈는 팬들에게 도 넘은 행동으로 비난 받았다고 한다.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아주 지들이 갑이죠
삼섬의 도 넘은 응원통제
지난 11일 TBC대구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삼성라이온즈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경비요원들이 어린이 관람객의 응원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검사해 물의를 일으켰다. 해당 스케치북에는 어린인 관람객이 손으로 적은 ‘7살 생일에 7연패를 끊어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해당 어린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응원하겠다고 열심히 직접 쓴 글씨인데 갑작스럽게 검사를 해 마음이 좋지 않다.”고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삼성라이온즈는 해당 사건에 관해 내용을 본 것이 아닌 안전 차원에서 소지품을 검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스케치북 사건 전에는
트럭시위가 있었다
경기 외적으로 삼성라이온즈의 수난은 이에 그치지 않는 중이다. 이보다 더 오래전 삼성의 경기력에 실망한 팬들이 삼성 그룹 본사가 위치한 삼성타운 앞에서 장시간 트럭 시위를 벌인 것이다. 팬들은 삼성라이온즈를 강하게 질타하는 구호를 외치며 야구단의 최근 행보를 지적했다.
삼성 팬들은 지난해에도 홈구장인 라이온즈 파크 인근에서 플랜카드를 걸어 홍준학 단장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시위를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삼성 절체절명의 위기
스케치북 검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애들 물건까지 하는 건 너무 한 거 아닌가?” “욕 쓰고 싶으면 그냥 빈 스케치북 들고 가서 쓰면 되는 거 아닌가?” “여기 무슨 독재시대인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2일 KT와의 경기에서 마무리 오승환이 무너지면서 10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3-2로 앞서고 있던 9회말 오승환을 마무리 투수로 올렸지만, 첫타자 배정대에게 홈런을 맞았고, 바로 다음 타자 앤서니 알포드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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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감독 교체가 삼성을위한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