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경기에 나타나
클래스 입증하고 간
NBA 최고스타 르브론 제임스
지난 6월,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NBA(미국 프로농구)의 2021-2022시즌이 종료됐다. 시즌 내내 질리도록 농구공을 갖고 뛰었던 선수들. 그들은 현재 농구공을 잠시 내려놓고 각자의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며 비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그런데 여기 일찌감치 농구장에 나타난 슈퍼스타가 있다. 바로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다. 지난 17일, 르브론 제임스는 LA에서 열린 드류 리그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드류 리그는 1973년에 창설된 프로암 리그로 프로 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함께 뛰는 비공식 리그다.
NBA 스타들이 종종
나타나는 드류 리그
드류 리그는 비시즌 한정으로 LA 출신 선수들이나 LA가 연고지인 레이커스, 클리퍼스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르브론의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NBA가 파업을 이유로 리그를 중단했을 때,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해당 리그에 참가한 바 있다.
이번 드류 리그에서 르브론은 시카고 불스의 더마 드로잔과 함께 했다. 이 둘은 MMV 치터스 소속으로 나란히 활약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한다. 원래는 르브론의 절친한 동료인 카이리 어빙이 함께하려 했지만, 그는 사이가 돈독한 유명 코치의 수업을 돕느라 참여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역시 아마추어와는
수준이 달랐다
르브론은 이날 진행된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상을 보여줬다. 그는 특유의 페이드어웨이슛, 덩크슛, 드라이브인 득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그의 나이가 한국 나이로 37세라는 점을 생각하면 참으로 경이로운 수준이다.
르브론의 최종 기록은 42점 16리바운드. 아마추어들과 함께했음을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기록이다. 당연하게도 NBA 두 스타 선수가 함께 뛴 치터스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만 최종 스코어 104대 102로 예상외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고 한다. 특히 르브론은 3점 슛을 13개 던져서 2개만 성공시켰고, 경기 막판 클러치 자유투를 넣지 못하며 이 치열한 승부에 일조했다고 한다.
우승을 위해 뭉친 세 선수
달라진 모습 보일까
한편, 르브론 제임스의 소속팀인 LA 레이커스는 리그 최고의 센터 앤서니 데이비스와 정규리그 MVP 출신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을 통해 우승을 노리는 빅3를 구축한 팀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세 선수 모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세 선수의 시너지가 나지 않자, 웨스트브룩은 각종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고, 르브론과 앤서니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세 선수는 전화 통화를 통해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헌신을 약속했다고 알려져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다가올 NBA 2022-23시즌은 올해 10월 초에 개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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