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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량에서 알리는 위험 신호 경고등 10가지

권버들 기자 조회수  

자동차는 수만개의 부품이 모여 이루어진 공학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자동차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일반인 기준으로는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자동차에 이상이 생겨도 눈에 띄는 부분이 아니라면 알기 어렵다.

그래서 자동차 상태를 눈으로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기판에는 경고등이 내장되어 있다. 만약 어떤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경고등을 띄워 운전자가 인지하고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경고등이 픽토그램 형태로 뜨다보니 일단 문제가 생긴 것은 알겠는데 어떤 문제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자동차 계기판에 뜨는 경고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출처: https://kixxman.com/18-car-warning-lights

계기판에는 여러 가지 경고등이 있지만 크게 적색, 황색, 녹색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적색 경고등은 위험하다는 뜻으로 즉시 가까운 정비소로 이동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위험 신호이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고 운행했다간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황색 경고는 주의 신호로,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나 조심히 운행하고, 추후 점검 및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녹색 신호는 차량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엄밀히 말하면 경고등이라기보다는 표시등에 가깝다.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해도 경고등이 계속 들어온다면 이는 브레이크 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흔한 경우는 브레이크액이 부족할 때다. 여기서 또 원인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었을 때인데,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된 만큼 실린더의 피스톤이 더 나가기 때문에 브레이크액 높이가 그만큼 낮아진 것이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두 번째는 누유가 있는 경우인데, 이때에는 부품을 교환해야 한다.

엔진오일 압력 경고등은 주로 엔진오일이 부족할 때 점등되므로, 차를 세우고 엔진오일양을 체크해보자. 차를 평지에 세우고 시동을 끈 후 5분 뒤에 보닛을 열고 적색 혹은 황색으로 된 엔진오일 스틱을 뽑아서 확인하면 된다. 엔진오일이 부족한 것을 확인했다면 보험사의 긴급 견인 서비스를 활용해 인근 정비소로 차를 옮겨 엔진오일을 교체하자. 이를 무시하고 계속 주행할 경우 엔진이 망가질 수 있다.

배터리 경고등은 배터리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점등된다. 해당 경고등이 켜졌다면 차를 세우고 보닛을 열어 배터리 인디케이터 색상을 확인해 흑색일 경우 충전, 이전에 흑색으로 뜬 적이 있었거나 백색일 경우 교체를 진행하면 된다.

에어백 경고등은 에어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점등된다. 일단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이 장치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당장 조치하지 않아도 주행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수온 경고등은 냉각수 온도가 지나치게 높을 때 점등되는 것으로, 계속 운행할 경우 엔진이 과열되어 망가지는 것은 물론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즉시 멈추고 열기가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후 어느 정도 식은 다음 운행했을 때 다시 경고등이 켜지지 않는다면 일시적인 문제에 해당하지만, 또다시 켜진다면 냉각수 부족, 라디에이터나 워터펌프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정비소를 방문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등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켜지는 경고등이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꺼지지만, 만약 착용했을 때도 꺼지지 않는다면 안전벨트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점검받아야 한다.

엔진 경고등은 ECU, 배기가스 제어, 연료 공급 장치 등에 문제가 있을 때 점등되는 것으로, 그 범위가 꽤 광범위하다. 당장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더라도 엔진은 자동차 부품 중 핵심인 만큼 빠른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타이어 경고등은 타이어 공기압이 낮거나 TPMS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타이어 전문점 및 정비소를 방문해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ABS 경고등은 ABS 시스템이 문제가 있으면 점등된다. ABS는 차가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막아주는 장치로, 이 장치에 문제가 생긴다면 차가 미끄러질 때(특히 빗길) 제어하기 어려워진다.

연료 부족 경고등은 연료가 거의 바닥날 때 점등된다. 일반적으로 점등되고 30~60km 정도는 더 달릴 수 있다고는 하지만 언제 엔진이 꺼져도 이상하지 않으므로 주변에 주유소가 있다면 바로 가서 주유를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연료 장치에 문제가 생긴다면 연료 부족 경고등이 아닌 엔진 경고등이 켜진다.

권버들 기자
fastad3@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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