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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탈리아 현지인이 페레로 로쉐 대신 먹는 초콜렛 정체

권다울 기자 조회수  

이탈리아의 대표 초콜렛하면 많은 분들이 페레로 로쉐를 떠올리실 것 같아요. 그런데 이탈리아에서 페레로 로쉐보다 맛있다고 소문난 초콜렛이 있는데요. 바로 오늘 보여드릴 ‘바찌’ 초콜렛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하지만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를 같이 살펴보았어요.

바찌 초콜릿은 GS25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팔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신상품이에요.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찾기 힘들었던 건 안비밀.ㅎㅋ 2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1,500원이에요. 한 알에 750원이네요.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아요.

바찌 초콜릿 – 1,500원

(포장 좀… 촌스러운데 무슨 매력이지..?)

저는 두 상자를 구매했어요. 그런데 Baci 의 어원이 이탈리아 어로 ‘입맞춤’이라는 뜻이라고 해요.(이거 마케팅이야 뭐야ㅋㅋ설레게) 상자를 열면 은박지에 쌓여있는 초콜렛이 등장해요. 크기는 500원 동전만 한 크기에요. 되게 작아서 한 입에 먹기 쉬울 것 같아요.

원산지는 이탈리아! 초콜릿 맛에서 가장 중요한 코코아 매스와 코코아 버터가 들어있어요. 한 알에 750원인 것이 납득되는(?) 재료 퀄리티인데요. 무게는 25g이고 열량은 140kcal이에요.

포장을 벗기면 머리에 혹이 난 것처럼 생긴 귀여운 초콜릿이 나와요. 밑면이 평평하게 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잘 서있더라고요!

포장지와 초콜릿 사이에 요런 쪽지가 있는데요. 요런 거가 또 먹다 보면 궁금해지잖아요? 4개국의 언어로 사랑의 메시지가 적힌 쪽지라고 하더라고요! 핸드폰으로 간단히 번역해봤는데, 제대로 안된 건지, 뭔 말인지 모르겠어요.ㅠ (아시는 분 해석 좀.. 너무 궁금하네요)

바찌의 단면이에요. 볼록 튀어나와 있던 것은 헤이즐넛이었네요! 겉은 다크초콜렛, 안에는 밀크초콜렛에 다져진 헤이즐넛이 콕콕 박혀있어요.

이제 이탈리아의 대표 초콜렛인 페레로 로쉐와 비교해 볼게요.

크기는 페레로 로쉐가 조금 더 컸어요. 무게는 바찌 13g, 페레로 로쉐 14g 으로 1g이 차이나요. 페레로 로쉐 3구의 가격은 2,100원인데요. 한 알에 700원이에요. 바찌는 750원이었으니까 페레로 로쉐가 무게 대비 가격이 저렴해요.

두 초콜릿의 외관상 차이는 바찌는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이 되어있어 표면이 매끈하고, 페레로 로쉐는 표면에 헤이즐넛이 콕콕 박혀 있어요.

반을 똑 잘라 보았을 때도 다른 게 보이는데요. 바찌는 페레로 로쉐의 겉에 있는 헤이즐넛 분태가 속에 들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공통적으로 속에 통 헤이즐넛이 한 개씩 들어있어요. 그리고 페레로 로쉐는 눅~진한 누텔라가 바삭한 과자 층에 덮여있어요.

바찌와 페레로 로쉐를 비교해서 먹어봤어요. 먼저 페레로 로쉐는 흔히 아는 쫀득하고 찐한 누텔라 맛이 가장 강해요. 밀크 초콜릿 + 누텔라 + 헤이즐 넛이 조합으로 굉장히 달달하고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게 특징이죠.

그에 반해 바찌는 리얼 초코 맛 버전 이랄까요?! 겉에 코팅된 다크 초콜릿의 씁쓸한 맛이 특징이에요. 페레로 로쉐처럼 쫀득한 누텔라 대신 좀 더 부드러운 초콜릿으로 채워져 있는데요. 겉에 덮인 다크 초콜릿이 이 단맛을 중화(?)시켜주는 스타일이에요.

페레로 로쉐처럼 중간에 바삭한 과자 층이 없어요. 겉은 단단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으로 심플한 스타일이지만 입안에 남는 초콜릿 맛이 깔끔해서 좋았어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재구매 의사 : 있음! 리얼 초콜릿 맛을 즐긴다면 페레로 로쉐 대신 이걸 사먹을 듯
별점 : ★★★☆☆

페레로 로쉐와 맛이 비슷하지만 다크 초콜릿 코팅이 신의 한수인 제품! 페레로 로쉐 맛은 있긴 있는데 너무 달아서 손이 안 가셨던 분들은 바찌 초콜릿을 더 좋아할 것 같아요. 페레로 로쉐와 50원 차이인데, 저는 바찌 초콜릿이 더 손이 가네요. (그리고 페레로 보다 헤이즐넛 분태가 이에 덜 끼는 것 같아요.)

오늘은 이탈리아의 숨은 대표 초콜렛인 ‘바찌’ 초콜렛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보시면서 달달한 하루가 되셨음 좋겠네요.ㅎㅎ 다음에 만나요!

권다울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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