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중발레 국가대표
절체절명 사고 당하다
담당코치 구조나서
스포츠계에 있어 비운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는 선수의 얘기를 가끔 접하곤 한다. 가장 처음으로 생각나는 것은 2020년 비운의 헬리콥터 사고로 너무나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간 농구천재 코비 브라이언트다. 은퇴 후 겨우 4년 만에 일어난 일이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던 걸로 기억한다.
신체를 극한으로 사용하는 스포츠 선수이기에 사고가 일어났다는 소식은 특히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한다. 차 사고 같은 일반적인 것은 물론이고 혹시 훈련 도중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이런 맥락에서 미국의 한 수중발레 국가대표 또한 대회 도중 수중에서 기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데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자.
상상만 해도 끔찍해
경기 도중 일어난 사고
미국의 수중발레 국가대표 아니타 알바레즈가 갑작스럽게 기절해 익사 위기에 처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본 사건은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프리 이벤트 공연 중에 일어난 사건으로 코치의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서는 사건 당시의 위급함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아니타 알바레즈가 정신을 잃고 그대로 물속으로 가라앉자 대표팀 코치 안드레아 푸엔테스는 주저 없이 수영장으로 뛰어들어 아니타 알바레즈를 바깥으로 끌어올렸다.
구조요원 대체 뭐해
코치 직접 나서다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한 구조요원들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못하자 일각에서는 비난의 반응이 뒤따르기도 했다. 코치가 안전요원들을 향해 물속으로 들어가라고 소리쳤지만, 상황을 이해 못해 멀뚱멀뚱하게 서 있었다는 후문이 있기도 했다.
다행히 아니타 알바레즈는 몸이 빠르게 호전되는 중이라고 한다. 알바레스의 소속팀은 “아니타는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 계속 관찰 중이다. 상태가 많이 좋아졌으며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코치가 진정한 영웅
구조요원 월급 왜 받아
아니타 알바레즈의 영상에 전 세계 네티즌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은 “저 코치야말로 진정한 원더우먼이다. 정말로 자랑스럽다.”, “메달만 따는 데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선수를 정말로 아낀다는 점에서 칭찬받아야 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한 편 다른 네티즌은 “이런 영상이 돌아다닌 것 자체가 아니타 알바레즈에 대한 실례다”,”코치들은 뭘 하는지 모르겠다.” 등과 같은 부정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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