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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받고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한 34살 야구선수 근황, 살펴보니…

권다울 기자 조회수  

FA이적생들 중간성적
희비 엇갈린 구단
예비 FA 선수 발언

연합뉴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스포츠 분야에서 구단의 전력을 보강하는 방법 중 하나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몸값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그런데도 ‘이맛현(이 맛에 현금을 투자한다)’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값어치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구단들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시기다.

실제로 지난해 FA시장에서는 역대 최고인 989억 원의 몸값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FA자격을 얻은 16명이 유니폼을 갈아 입거나 원소속팀에 잔류한 것인데, 그중에서도 혼자서만 150억 원에 이르는 몸값을 기록한 나성범에 대한 관심이 주목됐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선수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을까?

이맛현 나성범
가성비 박병호

스포츠서울, MK스포츠

지난해 FA에 나온 최대어는 단연 나성범이었다. 그는 연세대를 거쳐 2012년 NC 다이노스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081경기 1,330안타 212홈런 830타점을 기록하며, 장타툴을 보유한 외야수로 성장했다. 2021년까지 NC에서 8시즌을 보낸 나성범은 대졸 FA자격을 얻어 이적 시장에 나오게 됐는데, NC로써는 영결 후보까지 거론되던 오랜 프랜차이즈를 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이런 최대어를 낚은 구단은 KIA 타이거즈다. 6년 최대 150억 원이라는 몸값을 지급한 KIA는 이번 시즌 나성범의 덕을 똑똑히 봤다. 전반기 83경기 동안 타율 0.308 12홈런 56타점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를 유지하는 데 나성범이 한 축을 담당한 것.

나성범 외에도 ‘FA 이적생’으로 좋은 본보기를 보여준 선수가 있다. 그중 3년 30억 원으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KT 위즈로 옮긴 박병호인데, 30대 중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키움에서 있던 마지막 시즌에 주춤했던 실력으로 C등급을 받았지만, KT로 온 이후 전반기에만 27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는 등 팀의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삼성 최장 11연패
FA선수가 갖는 책임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는 전반기 리그를 35승 50패로 8위에 그쳤다. 무엇보다 막판에는 팀 역사상 최장 11연패라는 오명을 안고 마무리했다. FA 자격을 얻었지만 원소속팀인 삼성과 4년 38억 원에 계약한 백정현이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총 14경기 선발 중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채 10패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또 다른 삼성의 FA선수인 강민호 역시 4년 36억 원에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72경기 타율 0.220 2홈런 28타점에 머물며, 지난해 좋은 활약을 보였던 것과 달리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그마저도 부상으로 포수로 출전한 경기는 49경기뿐이다.

150 못 던지면 은퇴
예비 FA의 포부

뉴스1

올 시즌을 끝으로 첫 FA 자격을 얻는 선수가 “한 해 150km를 한 번도 못 던지면 은퇴한다”고 웃음 섞인 농담을 전했다. 이런 말을 한 선수는 한화 이글스의 장시환인데, 만 35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최고 151km의 강속구를 던지며 상대 팀 타자는 곤욕을 치르곤 했다.

FA 자격을 눈 앞에 둔 장시환은 “자격을 채웠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그만큼 오랜 기간 야구를 했고, 그중에서도 1군에서 경기를 계속했다는 것이다”, “나름 야구 선수로서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한다. 후배들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직 야구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순위 경쟁은 현재진행형으로 흘러간다. 언제든 순위는 바뀔 수 있기 때문에 FA 선수들이 팀에 어떤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다울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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