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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 갈린 ‘이것’ 퍼부어버린 던킨 신상의 정체

권다울 기자 조회수  

맛있는거+맛있는거=♥
투머취한 달달함에 녹는ing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3

오늘은 그간 눈여겨보고 있던 던킨 신상을 소개해드리려고요. 아니, 글쎄 무려 버터카라멜을 퍼부어버린 도넛이라는 말씀 (대.흥.분)

버터와 카라멜의 조합은 말해모해♥ 단짠단짠의 정석 아니겠어요?! 어디 한번 얼마나 달달한지 맛 좀 볼게요 ㄱㄱ 팔로우미~~

내가 바로 버터 카라멜이다! 던킨 매장 입구에 위풍당당하게 자리 잡은 이달의 맛이에요.

포스터로 영접한 버터 카라멜 아일랜드의 첫인상은 ‘토핑도 그렇고 드리즐링도 그렇고 갱장히 혜자로운데?’ 였는데요.

물론 보통 포스터보다 실물이 못한 경우도 많은 만큼 밥심의 실물 검증, 바로 들어가봅니다. (찌릿)

매장에서 실물을 만난 후기는 음, 역시 포스터는 포스터였다..★

광고컷이라는 감안하고 본다면 토핑 자체는 풍부한 편이라 안심해도 좋아요. 그런데 토핑 특성상 작은 충격에도 너무 잘 떨어지다 보니, 트레이에 담거나 들고 먹다 보면 어느새 없어 보이는 느낌은 있었네요.

오늘의 주인공, 버터 카라멜 아일랜드. 가격은 2,500원이고 325kcal를 자랑하죠.

일단 표면만 살펴보면 카라멜 코팅이 된 도넛에 쿠키가 듬뿍 뿌려져 있는데요. 거기다 화이트 드리즐링으로 매무리까지 확실하더라고요.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죠. 요 놈. 예상보다 훨씬 더 달겠다는 걸. (^.~)

크기는 딱 밥심 손바닥만 했어요. 도넛마다 살짝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먹은 버터 카라멜 아일랜드는 약 가로X세로 길이가 약 8~9cm를 오갔네요.

도넛을 반으로 자르고 나니, 그 안에 버터크림이 한가득 숨어 있었어요. 양도 꽤 많은 편. 포크로 버터크림만 한 입 먹어봤는데 그냥 달달한 정도가 아니라 버터의 느끼함이 굉장해서 순간 정신이 번쩍 든 거 있죠?

홀리듯이 입안 가득 버터 카라멜 아일랜드 도넛을 입안 가득 베어 물었는데요. 첫 맛은 오도독하게 씹히는 카라멜 코팅과 쿠키 덕에 달콤함이 입 안을 평정! BUT 곧이어 풍성한 버터크림이 치고 들어오면서 도넛 전체를 감싸주지 뭐예요. 혹시 스카치 캔디 아시는 분! 딱 그 맛이 떠올랐네요.

재밌는 점은 살짝 느끼하네? 라고 느끼면서 저도 모르게 계속 먹고 있었다는고.

다만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커피가 필수라고 봅니다. 암요. 그냥 단맛이 아니라 버터로 완성된 단짠이라 먹다가 갑자기 물리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아메리 꼭 시키세요!

이번에는 이달의 또 다른 신상. 버터 카라멜 바이츠를 데려와봤어요. 워낙에 버터 카라멜 아일랜드의 여운이 길었던 탓에 음청난 기대를 안고 맛봤네요.

먼저 가격은 1,900원으로 버터 카라멜 아일랜드보다는 600원 저렴해요. 칼로리도 308kcal라 쪼오오오금 덜 부담스러워요.

이 바이츠의 경우, 모든 던킨 매장에 있지는 않아요. 저도 여러 매장을 돈 끝에 만났답니다. (ㅠㅠ)

가격도 좋은데 크기도 버터 카라멜 아일랜드보다 1-2cm 정도 더 커요. 일단 쉐입 자체가 네모진 것도 한 몫 한다고 봐요. 그 덕에 카라멜 모양이 연상돼요!

반으로 갈라보니 안쪽은 just 도넛. 처음에는 빵 부분에 살짝 필링이 묻어 있어서 뭔가 있나 싶었는데, 도넛 표면의 카라멜 코팅이 흐른 것으로 추정되었습네다..★

먹기 좋게 9등분으로 나뉘어 있는 형태라 먹기 편했어요. 뜯어먹는 재미도 은근했고요. 다만 버터 카라멜의 존재감이 생각보다 미미했어요. 폭풍 카라멜의 향연이었던, 아일랜드 도넛을 먹은 뒤라 더 그랬을지도요? 꼭 이 도넛을 먹어야 하는 특별함은 없었네요.

재구매 의사

-버터 카라멜 아일랜드 : 있음 ★★★★개

-버터 카라멜 바이츠 : 없음 ★★개

같은 버터 카라멜 베이스지만, 두 신상에 대한 밥심의 맴은 좀 많이 다르네요. 보통 밥심이 도넛을 찾는 순간이라 하면 극강의 달콤함을 맛보고 싶을 때라 그런지 두 번째로 먹은 바이츠는 먹을수록 심심하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가성비는 좋을지 몰라도, 자꾸 손이 가는 맛은 아일랜드였네요. 흠. 다소 투머취한 단짠의 조화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도 하지만! 버터 카라멜의 매운맛을 맛보고 싶다면 주저 없이 추천입니다요-

권다울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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