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전문 개그맨 박휘순
17세 연하의 미녀 아내와 만나
반년 동안 장장 600km를 왕복
여러 개그 프로그램에서 노총각 캐릭터를 전문으로 맡았던 개그맨 박휘순이 2020년 17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휘순은 결혼 발표 당시 방송에서 “아내가 27살이다. 17살 차이 난다”라며 “그런데 사랑에 나이가 중요하냐”라고 말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박휘순이 “우리 결혼 기사 났을 때 상처받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아내 천예지는 “우리가 하루하루 보내는 게 너무 즐겁다. 개그 코드, 식성도 잘 맞고”라며 사람들의 시선과 상관없이 행복한 신혼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느덧 결혼 2년 차가 된 박휘순이 JTBC ‘아는 형님’에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오지헌, 김지호와 출연한 박휘순은 “아내가 아직도 20대다. 장모님이 강호동보다도 어리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박휘순은 부부의 나이 차이를 말하며 “결혼 전 장모님이 눈물을 보이면서 ‘연애만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라며 “상처받았지만 예상했다. 결혼 승낙받기 전에 결혼식장부터 잡고 필사적으로 허락 받았다. 허락받으려고 매일 찾아갔다”라고 결혼 전을 떠올렸다.
실제 박휘순은 과거 다른 방송에서 “아내의 고향이 삼척이다. 반년 동안 장장 600km를 왕복하는 열정을 불사른 끝에 6개월 만에 장인어른이 ‘자고 가라’라고 하셨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는 17살 어린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다른 거는 다 함께할 수 있는데 숨길 수 없는 게 체력이다”라며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박휘순은 “아내가 야외 활동을 좋아한다”라며 “놀이공원에 같이 갔다가 헛구역질한 적이 있다”라고 따라갈 수 없는 아내와의 체력 차이를 고백했다.
또한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광고제 행사에서 행사 측 기획 스태프였던 아내를 처음 만났다. 감자탕집에서 미팅했는데 잘 먹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라며 “처음엔 나이를 모르고 관심이 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영화관에 갔는데 팝콘 먹다가 손이 스쳤다. 찌릿하더라. 몇 년 만에 느껴본 감정이었다”라며 떨렸던 아내와의 첫 데이트를 떠올렸다.
아내가 전기 충격기를 가지고 있던 것 아니냐는 이수근의 짓궂은 농담에도 박휘순은 계속해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그때부터 조금씩 다가가다가 일주일 만에 키스했다”라며 “그런데 아내가 ‘왜 이렇게 키스를 못해? 오빠 연애 안 해 봤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또다시 “첫 키스였냐”라고 놀렸지만, 박휘순은 “그건 아니다. 연애를 너무 오래 안 하다 보니 예전 실력이 안 나왔다. 키스를 먼저하고 교제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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