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 스토킹 피해
SNS에 공개적으로 저격하기도
변호사들이 전한 스토킹의 문제
개그우먼 김지민이 스토킹 피해 사례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IHQ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바바요’에서 공개된 ‘킹 받는 법정’ 3회에서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기자 출신 정혜진 변호사, 판사 출신 신중권 변호사와 함께 스토킹 범죄에 관해 이야기했다.
최근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스토킹 범죄와 관련된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정혜진 변호사는 “우편, 전화, 팩스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물건, 글, 말 등에 도달하게 하는 행위도 스토킹에 해당한다”라며 스토킹 피해 유형에 관해 설명했다.
이에 깜짝 놀란 김지민은 “나도 당한 적 있다”라며 직접 겪은 경험담을 털어놨다.
김지민은 “회사로 팬이라는 사람이 보내준 박스가 왔었다. 빈 스킨 통과 립밤이 있었는데 그때는 웃겨서 버렸다. 생각해보니 자기가 썼던, 자기 체취가 담긴 걸 보냈다는 거라 오싹했다”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김지민은 과거 모르는 남성이 지속적으로 전화해 공개적으로 SNS에 글을 올렸던 일화도 전했다.
해당 일화는 지난 2012년 김지민이 본인 SNS에 “신고할까요? 나 화나게 하지 마소! 1시간 동안 15통! 그것도 아침부터! 매번 새벽이고 아침이고 술 취해서 뭐 하는 사람인지. 번호는 또 어떻게… 한 번 걸려보소! 녹음해놨으니까”라며 사진을 게재한 일화다.
당시 김지민이 공개한 사진에는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15통의 전화가 걸려 온 기록이 캡처돼 있어 누리꾼들은 깜짝 놀라게 했다.
스토킹 피해 사례를 접한 누리꾼들은 당시 “김지민 전화 스토킹? 무섭겠다”, “장난 전화? 스토커? 신고해라”, “김지민 스토커 경고 잘했다”, “김지민 전화 스토커에 공개적으로 경고했으니 괜찮겠죠” 등 반응을 전했다.
이날 김지민의 경험담까지 들은 정혜진 변호사는 “스토킹은 더 큰 범죄인 강간,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조 행위다”라며 심각성을 전했다.
또한 신중권 변호사는 “스토킹은 그냥 넘기지 말고 꼭 신고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지민은 이날 방송에서 “스토킹은 강력 범죄의 전조증상이기에 강력한 처벌은 비극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피해자에게 사설 경호를 붙여달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스토킹 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평생 채워달라. 스토킹 피해자에게는 더 안전한 보호망을 만들어달라”라며 피해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오전 바바요에서 공개되는 ‘킹 받는 법정’은 평소 사람들과 가깝지 않은 ‘법’에 대해 알아듣기 쉽게 풀어나가는 프로그램으로, 개그우먼 김지민, 동아일보 기자 출신 정혜진 변호사, 판사 출신 신중권 변호사가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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