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사장 최준’ 개그맨 김해준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
공효진 포옹에 설렜다고 전해
부캐 ‘최준‘으로 대중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김해준이 김종국에게 분노했다.
최근 김해준은 KBS2 인기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다. MC들은 김해준에게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만난 공효진에 대해 물었다.
그는 “(공효진과) 방송을 통해 만나게 됐다. 처음 뵙자마자 나를 꼭 안아주시는데 ‘최준’ 캐릭터를 정말 좋아해 주시는 감정이 느껴졌다”며 “잡지 모델 시절부터 엄청 팬이었는데 그런 스타가 나를 안아주니까 정말 설렜다”고 답했다.
이에 김종국은 “이제 곧 다른 분과 결혼하신다”면서 김해준에게 공효진의 결혼식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줬다. 김해준은 “나도 알고 있다. 내가 모르고 얘기하는 거 아니지 않냐”며 소리를 질러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김해준은 지난해 말 KBS2 ‘오늘부터 무해하게’에 깜짝 등장해 공효진을 놀래킨 바 있다. 김해준이 나타나기 전 공효진은 “원래 잘 안 웃는 성격인데 최준 정도 되면 웃는다. 만나보고 싶은 연예인 1위이다”라고 말했었다.
이날 김해준은 공효진이 그토록 좋아하는 ‘최준’으로 완벽 변신해 ‘커피 한잔할래요’를 부르며 ‘오늘부터 무해하게’ 멤버들의 아침잠을 깨웠다. 바라고 바라왔던 김해준이 눈앞에 보이자 공효진은 당황한 듯 그 자리에 우뚝 멈춰 서 있었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린 공효진은 “이거 몰래카메라에요?”라며 제작진에게 물었고 단숨에 김해준에게 달려가 안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김해준 부럽다…”, “공블리에게 안기다니 무슨 횡재?”, “둘 조합 진짜 웃겼는데”, “김종국 결국 한마디 들었네”, “결혼하고 두 사람 다시 만나면 웃기겠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해준은 2018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한 개그맨이다. 개그맨의 꿈을 품고 호기롭게 나섰지만 무명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4년 동안 이름 없는 개그맨으로 지내오던 중 김해준은 우연히 출연한 유튜브에서 그야말로 대박 성공을 거두게 된다.
카페 사장 ‘최준’이라는 부캐릭터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최준’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김해준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류승룡 씨가 했던 명대사가 있다. 진지한데 너무 웃겼다. 그걸 모티브로 해 만들었다. 유튜브 콘텐츠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대중을 준며들게(최준에 스며들게) 만들면서 무명을 청산한 김해준은 그렇게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최준’ 캐릭터로만 무려 10개 이상의 광고를 촬영했다고 전해 모두에게 부러움을 안기기도 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무명 세월을 보낸 김해준, 앞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할 그에게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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