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데뷔 때부터 아이유 찐팬
아이유 콘서트 양일 모두 관람
전 연인, 이준기도 콘서트 관람 후 인증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아이유 콘서트 관람 목격담이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과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아이유의 콘서트를 방문한 정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 속 정국은 검은색 버킷햇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눈만 드러낸 채 콘서트 관람에 집중하고 있다.
마스크를 끼고 완전 무장을 했음에도 토끼 같이 큰 눈망울과 정국 특유의 사랑스러운 눈빛이 단번에 그를 알아차리게 했다. 특히 정국은 양일 모두 콘서트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진정한 아이유의 팬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정국은 팬들도 다 알만큼 아이유의 매우 오래된 팬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정국은 제일 작업해보고 싶은 가수, 협업하고 싶은 여성 보컬로 아이유를 꼽은 적 있으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상형으로 아이유를 뽑았다. 이외에도 자신의 인생 최고 목소리로 아이유를 뽑았으며, 자신이 만드는 콘서트 큐시트에 아이유와 듀엣 하는 무대를 넣은 바 있다.
또한, 2015년 11월 아이유의 네 번째 미니앨범 ‘챗셔’이 발매됐을 때, 정국은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아이유의 신곡 스트리밍을 인증했다. 그는 “#데일리뮤직 #무릎 #아이유 #정국 #와”라는 내용의 해시태그와 함께 아이유의 ‘무릎’ 노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정국은“잠이 안 오네”라며 아이유의 신곡을 듣고 느낀 감동을 팬들에게 전했다.
해당 게시글 작성 이후에도 정국은 꾸준히 팬들에게 ‘무릎`을 추천곡으로 언급했으며, 2019년 아이유의 `이런 엔딩`을 커버하는 등 꾸준한 팬심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국의 이러한 팬심이 시상식에서 대놓고 드러난 적이 있는데, 바로 `2017 멜론 뮤직 워어드`이다.
해당 시상식 무대 아래에 선 후배 가수들과 함께 앉는 자리가 마련됐고 방탄소년단은 무대 이후 자신들의 자리로 다가갔다.
이때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자신들의 바로 옆 좌석에 있는 선배 가수 아이유를 발견하게 되고, 평소 아이유의 열혈 팬임을 아는 정국을 위해 아이유 옆자리에 보내려 했다. 하지만 정국은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뒷걸음질을 쳐 소년미를 자아냈다.
결국 정국은 리더 RM에게 아이유의 옆자리를 양보했고 그 이후로도 쉽사리 아이유 쪽으로 시선을 돌리지 못했다.
해당 영상의 댓글엔 “전정국 아이유 팬인거 너무 온몸으로 티 내는 거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ㅠㅠ”, “정국이 아이유 진짜 좋아하는구나ㅋㅋㅋㅋㅋ 광대 올라가는 거 봐ㅋㅋㅋㅋㅋㅋ 귀엽다 진짜 ㅋㅋㅋㅋ 인사할 때 눈도 못 마주치다가 다 지나가니까 그 때보네 ㅠ 너무 귀엽다 정국아..ㅠ”. “정국이 아이유 수상소감에 하나하나 대답하는 거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진짜 아이유 팬인 게 느껴진다. 본인도 후보에 있으면서 입 모양으로 아이유를 말하고 있어ㅋㅋㅋㅋ” 등 아이유에 대한 정국의 팬심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반응이 보인다.
정국 말고도 BTS의 제이홉도 아이유 콘서트를 관람했으며 ‘연예인의 연예인’이라 불리는 아이유 콘서트에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참석해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SBS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준기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유와 등을 맞대고 찍은 사진과 아이유 씨의 응원봉을 들고 공연장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 “지은아, 고마워 너무 고생했어! 대단했다 정말! 큰 영감과 힘 얻고 다시 촬영지로”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얼마 전 아이유와 듀엣곡을 발매한 박재범은 “국힙 원톱 아닌 그냥 원톱”이라고 말했으며, 뮤지컬 배우 김호영도 “우리가 서로 알고 지낸 지 8년이 넘도록 아이유가 내 뮤지컬 공연은 보러 왔어도, 내가 아이유의 콘서트를 간 적이 없었다”며 “세상에 오늘 드디어 보았도다. 올림픽주경기장에 그 많은 관객이 모인 것도, 그들 모두가 모든 곡을 떼창하는 것도, 모든 관객에게 방석을 제공한 것도 너무 멋지고 대단했다”고 감탄했다.
한편, 이번 아이유 콘서트는 한국 여자 가수 중 최초로 올림픽주경기장에 입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