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계속되는 사생활 유출에 속앓이
새벽에 비공개 SNS 정리
해킹범 A 씨가 언급한 일반인 B씨
그룹 방탄소년단 뷔와 찍은 데이트 사진 유출로 연이어 화제 됐던 제니가 극단적인 행동을 보였다.
제니는 지난 20일 새벽 자신의 비공개 인스타 계정인 ‘capybaraonly’의 팔로우와 팔로워 목록을 정리했다. 제니는 자신의 지인과 셀럽, 연예계 관계자 등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던 약 87명을 모두 삭제하는 동시에 자신이 팔로우 중이던 120여 명의 목록도 ‘0명’으로 정리했다.
제니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에는 최근 한 익명의 해킹범이 그녀와 뷔로 추측되는 데이트 사진 유출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제니는 팔로우와 팔로워 목록을 전부 정리하기 전 해킹범이 유출 루트로 언급했던 지인 한 명을 차단한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전에는 두 사람의 열애설에 집중하느라 몰랐는데, 지금 데이트 사진 올라오는 거 볼 때마다 사생활 침해라는 생각이 너무 든다. 이번 일로 두 사람 다 지인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을 겪었을 거고, 많은 배신감도 느꼈을 텐데 이제 좀 놓아줬으면 좋겠다”, “비공개 계정까지 서로 팔로잉하고 있던 지인이 자기 사생활 유출했다고 하면 진짜 얼마나 힘들까? 둘 다 연차도 있고 열애설 이후에도 본업이랑 팬들 잘 챙기는데, 그냥 마음 편하게 만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앞서 해킹범은 제니와 뷔가 제주도 등에서 데이트 중인 사진을 유출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공식 입장 없는 최초 열애설이며, 뷔와 제니 모두 그룹 내에서 인기 멤버 포지션에 해당하므로 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진들은 제니의 휴대전화나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킹범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번 사건의 핵심은 B씨“라고 여러 번 주장했다. 일반인 B씨는 지난달부터 해킹범 A씨가 언급한 인물로 제니와 뷔의 공통 지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해킹범은 “블랙핑크의 제니는 자신의 B씨? 아마 언론에서는 두 사람이 미국에 있는 동안 가장 친구인 B씨에게 인터뷰해도 될 것”이라고 B씨의 실명을 언급하기도 했다.
일각 보안업계에서는 “파일명을 보면 이건 원본 같다. 메신저로 전송받은 사진이 아니다. 원본을 빼간 것이라면 아예 휴대폰 자체를 해킹당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니가 지인에게 보낸 사진이 유출된 것이 아닌 제니의 휴대폰이 직접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둘이 영상 통화하는 사진에 관해서는 “해커가 휴대폰을 모니터링하다 찍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커는 모든 화면을 다 볼 수 있다. 피해자가 하는 모든 게 다 모니터링 당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해킹범은 유출 방법으로 사용했던 트위터가 정지당하자 텔레그램으로 변경했다. 지난달 28일 텔레그램에 채팅방을 개설하고, 이튿날인 29일 세 번째 사진을 유출했다. 해킹범이 개설한 채팅방은 개설 첫날에 5,000명이 넘게 모였고 현재 1만 6,000명을 넘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약 1년 전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 홍보대사(SDG Advocate)로 임명돼 2023년까지 총 17가지 주목표 중 기후 변화 대응 및 교육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에 최근 19일 UN 총회 High-Level Week의 기후변화를 시작을 알리는 리드 역할을 맡아 연설했다. 행사에 참석한 제니는 “UN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위해서는 전 세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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