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주, ‘슈룹’ 청하로 열연
통통 튀는 연기력 선보여 화제
신민아, 진기주 아역으로 필모 쌓아
김혜수가 세자빈으로 오예주를 점찍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슈룹’에서는 중전(김혜수 분)이 세자빈 후보를 물색하기 위해 궐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중전은 아직 처녀 단자를 넣지 않은 청하(오예주 분)에게 관심을 보였다.
중전은 청하를 따로 불러 “처녀단자를 넣어볼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지만, 청하는 “갑갑한 궁에서 평생 어떻게 사냐. 싫다”면서 이미 마음에 품은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청하가 마음에 품은 사람은 바로 세자의 자리에 오른 성남대군(문상민 분)이었다. 성남대군의 그림을 본 중전은 “이분을 어찌 아시냐”며 “이분이 바로 왕세자시다”라고 했다.
이에 청하는 어사로 일하는 걸 봤다며 의문을 표했지만, 중전은 “궁에 사는 사람이다. 어떻게 세자 저하의 얼굴을 모를 수 있겠느냐”면서 확신을 주었다. 청하는 벌떡 일어나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다”면서 달려갔다.
이후 청하는 세자빈이 되겠다며 온 집안을 들쑤셨고, 결국 중전의 도움으로 궁궐에 입성하는 데 성공한다.
앞서 중전을 상궁으로 오해했던 청하는 궁에서 그를 만나자 “그때 왜 중전마마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전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세자를 하루라도 빨리 만나기 위해 왕실 수업도 의욕적으로 임하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 중전인 김혜수는 물론 시청자들까지도 웃음 짓게 했다.
이처럼 오예주는 긴장감 넘치는 극에 잠시나마 생기를 불어넣는 발랄한 캐릭터 청하를 맡아 야무지게 활약, 톡톡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슈룹’에서 열연 중인 오예주는 2004년생으로 올해 나이 19살이다.
그는 2021년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극 중 신민아가 열연한 캐릭터 ‘윤혜진’ 아역을 맡으며 데뷔했다. 이후 2022년에는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배우 진기주 아역 ‘고슬해’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또 독립 영화 ‘아포리아’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으며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도 활약한 바 있다.
현재 그는 ‘슈룹’에 출연해 성남대군 역의 배우 문상민과 풋풋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가 가장 기대되는 신인 여배우로 떠올랐다.
특히 오예주는 2020년 가수 비(정지훈)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인 레인컴퍼니의 첫 번째 배우로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소속 배우인 오예주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데,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거나 오예주의 독사진을 업로드하며 ‘예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팔불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비는 오예주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슈룹’에 특별출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슈룹’ 7회에서는 성남대군을 찾기 위해 지나가는 선비를 붙잡고 얼굴을 확인하는 청하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 선비 역을 바로 비가 맡았다.
비록 짧은 분량이었지만 비 특유의 능청스러운 꾸러기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해당 작품이 비의 첫 사극 출연이었다는 점에서 더 화제가 됐다.
한편, 비가 무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신인 배우 오예주가 출연하는 ‘슈룹’은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tvN을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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